엄마 글 좀 쓰고 올게 - 블로그를 통해 나를 찾고 꿈을 키우는 엄마들의 성장기
권인선 외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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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고 생각은 하지만 사실상 내가 주인공으로 살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언젠가부터 나라는 존재가 사라지고 타인들을 위한 세상 속에서 그저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면서 물 흐르듯이 세월 따라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가 싶다. 어렸을때만 해도 나의 꿈은 참 무한했던 기억이 난다. 무엇이든 내가 하고 싶은 것도 많았었고 되고 싶었던 직업들도 많았었던 그래서 꿈도 참 많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세상 속으로 빠져들면서 어린시절 꿈꾸던 희망과 꿈들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지 오래인 것 같다. 다시 그런 꿈들을 찾는다는것도 너무 허망할 것 같기도 하고 허튼 시간일 것 같아서 그냥 내려놓고 살고 있는 것 같다.

 

인간의 성장과 발달은 어린 아가들부터 아이들에게만 해당이 된다고 생각했다. 성인이 되어버리고 나면 더 이상 키가 자라지 않듯이 성장도 멈춘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더 이상 발달도 안되는데 발전할 가능성도 적다고 느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면 이런 나의 생각이 엄청나게 어리석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들은 모두 엄마들이다. 이 시대의 엄마들이 못 할게 무엇인가 싶지만 막상 엄마가 되고 나서 나라는 존재가 사라지고 엄마로만 남게 되면 망설이고 주저하는 것도 참으로 많아진다. 그런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주부로서 엄마로서만 살아가다 다시금 나의 꿈을 찾아가고 있는 저자들을 보니 그동안 나는 무엇을 했던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총 8명의 엄마들이 자신의 블로그 성장기를 생생하게 전해주며 스스로 어둠을 젖히고 새로운 꿈을 향해 블로그를 통해서 한발 짝씩 나아가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나와 비슷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엄마이기에 더 가깝게 느껴지고 있어서 더 강하게 전달이 되는 것 같다. 나도 책을 좋아하고 독서를 즐기는 엄마이다. 블로그도 개설해서 활동하고 있지만 이 책의 저자처럼 무언가 나의 꿈을 찾지 못하고 누르고 있었던 것 같아 아쉽다. 지금처럼 그냥 아무것도 하지않고 지내기 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책을 통해 또 블로그를 통해서 내가 하고 싶은 꿈을 찾아가는 방법을 찾아보고 싶다. 저자들의 이야기와 성공기를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긴 인생길에서 이렇게 고군분투하며 자신의 앞날을 그려나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역시 엄마들은 용감하고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업고 앞으로 나의 블로그를 통해 나도 더욱 멋진 꿈을 찾아 달려가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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