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는 관계의 기술 - 건강한 인간관계를 위해 적당한 거리를 만드는 명쾌한 방법
네드라 글로버 타와브 지음, 신혜연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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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면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가족들과의 관계가 바로 가족관계이다. 우리 모두는 누구나 가족이 있고 이들과 함께 연관되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렇게 형성된 우리 가족들은 모두 다 똑같은 형태를 유지하고 이어져오지는 않는다. 물론 순기능으로 가족관계가 평탄하거나 끈끈한 가정도 물론 많이 있겠지만 가끔은 가족의 순기능보다 역기능으로 다가오는 관계들도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참 많은 것 같아 안타까운 것 같다. 사실 가족이라고 하면 나와 가장 가까운 존재로 모든 것을 나누고 함께 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아주 밀접한 관계라 가장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어렸을때는 물론 이런 관계가 가능하겠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도 이렇게 이어질 수는 없다. 나이가 들면 어린 아이들도 성인이 되면서 독립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평범한 가정에서 평탄한 가족관계로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라온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어릴 적부터 부정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안정적이지 못한 케이스도 많이 있다. 이렇게 무언가 나에게 부정적 상황들이 닥치면 일단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찾아보아야 한다. 삶에서 가족이란 없어서는 안 되는 관계이지만 가끔 너무 아니다 싶은 경우에는 과감하게 나에게 가장 필요한 상황이 무엇인지 현명하게 판단 하는것도 좋다. 왜냐하면 어렸을 때부터 상처받고 힘들게 살아온 아이들의 트라우마는 성인이 되어서도 쉽게 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할때를 잘 살피고 나의 바운더리는 내가 반드시 지켜야만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엄청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관계라는 것이 상당히 힘든 것이 또 사실이다. 이 책은 미국 최고의 심리치료 전문가가 인간관계에 대한 시스템을 단계별로 알려주면서 건강한 정신건강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특히 역기능 가족관계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런 경우에 어떤 대처가 필요한지 함께 알아보기도 한다. 다양한 가족형태에서 가족 간에도 성공적인 인간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건강한 가족이 당연지사 좋은 건 알겠지만 가족중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게 하는 관계가 있다면 그 해결책을 알아보고 바운더리 설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여러 가족 간의 상황들을 알아보고 나 자신을 위해서 어떤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충분히 생각을 할 시간이 주어지고 각 파트마다 오늘의 질문을 하는 문장이 있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서 자신에게 충분한 질문에 답을 찾아보도록 하고 있어서 좋았다. 가끔 어쩔수 없이 가족이기에 참고 견디면서 억울한 일이 있어도 꾹꾹 눌러 담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일단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나를 중심으로 생각해 보자는 것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관점으로 가족관계를 들여다보면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에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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