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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잘되는 사람의 독서법
이재성 지음 / 레몬북스 / 2023년 7월
평점 :
누구보다 책을 사랑하고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내가 지금까지 읽어온 책의 양만해도 어마무시 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내가 읽은 책의 권수만큼 나 자신이 변화했다거나 책을 읽음으로서 크게 도움을 얻었다거나 하는 것이 없는 것을 보면 내가 읽고 있는 독서법에 어떤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그저 책이 좋아서 독서를 습관처럼 하고 있는 것은 좋은데 과연 내가 하고 있는 독서가 제대로 된 독서가 맞는 지 늘 의문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독서법에 대해 하나씩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의 저자는 학창시절에는 독서에 관심이 별로 없다가 뒤늦은 나이에 독서에 관심을 가지면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책벌레가 되었다고 한다. 스물일곱 나이에 대학에 들어가서 책을 가까이 하려고 했지만 문해력 부족으로 수업을 따라가기가 버거웠던 저자는 스스로 자퇴를 하고 나서 속독학원과 도서관, 서점 등을 드나들면서 1년 동안 무려 2천 권이나 책을 읽은 저력이 있다고 한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독서에 전념했으면 이렇게 많은 책을 읽었을까 하는 생각에 입이 벌어지게 한다. 10년 동안 무려 7천 권이나 읽었다고 하는 저자는 수불석권의 자세로 우리 모두가 늘 독서를 생활화하면서 책을 가까이 하기를 권하고 있다.
[뭘해도 잘되는 사람의 말투]라는 저서를 이미 가지고 있는 저자는 이번에는 두 번째 이야기로 이 책을 출간했다. 첫 번째가 말투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독서법에 대한 이야기로 저자가 지금까지 지나오면서 읽은 책들과 독서법에 대한 모든 것을 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물론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신에게 맞는 독서법이 있기에 저자와 똑같이 따라하라는 건 아니다. 그래서 아주 다양한 독서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 나에게 맞는 독서법을 찾아서 꾸준히 독서를 해 간다면 나에게도 분명 값진 독서에 대한 보상이 따라올거라 믿는다.
세계를 움직이는 큰 손이나 최고의 글로벌 기업가들은 거의 대부분이 책벌레라고 한다. 자기 자신의 위치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누구보다 앞서서 움직이고자 하는 세계적인 기업가들도 아무리 바빠도 책을 멀리 하지 않고 늘 독서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하물며 우리는 그들보다 시간이 없다고 하는 핑계를 둘러대며 책을 멀리하고 있다. 책 속에 내가 알고자 하는 다양한 지식들과 방대한 혜안들이 그렇게 많이 담겨있는데 우리는 술자리와 여행과 SNS를 하는 시간에 매일 수많은 시간을 투자하면서도 책을 읽으려고 하지 않는다. 이제는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자. 책 한권을 들고서 가까운 공원에 나가도 독서여행이 된다. 집안에서도 손이 닿는 곳에 책을 두고 수시로 자투리 시간에 습관적으로 책을 읽을수 있도록 하자. 자연스러움이 독서를 생활화 하게 할 수도 있다.
저자의 독서법에서 배운대로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겠지만 주말독서 여행은 참 좋은 것 같아 따라하려고 한다. 책을 읽다가 좋은 내용이나 문구들을 필사하며 발췌하는 것도 나에게 맞는 것 같아서 새로운 노트 한권 준비해서 발췌노트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 이렇게 다양한 독서법을 소개해 주는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책을 그저 읽는것만 가지고는 재미가 없다. 이렇게 다양한 독서법을 통해 나만의 재미를 느껴본다면 이것이 동기부여가 되어 책속 여행이 더욱 즐거워질 것이라고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