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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에이지 이펙트 - 글로벌 경제를 뒤바꿀 신소비권력의 출현과 거대한 기회
브래들리 셔먼 지음, 박영준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7월
평점 :
한 때는 일본이 장수의 나라로 명성이 자자했던 때가 있었다. 노인들이 오래오래 살면서 장수한다는 것이 그들만의 자랑이던 때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이런 장수라는 말이 모두 사라지고 인구 고령화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노인인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시대에 전세계적으로 저출산까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보니 인구의 변화가 시작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최근에 우리나라도 전 국민의 만 나이를 조정한 적이 있었다. 조금 어려졌다고 해서 좋아할 나이도 아니고 국가에서 왜 지금 이 시점에 이런 만나이를 조정한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한쪽에서는 국민연금 걱정이 태산이라 뉴스만 틀어보면 항상 국민연금이 고갈된다고 아우성이었다. 피라미드 구조에서 젊은 세대가 아래를 탄탄하게 받쳐주어야 안정적으로 굴러가는 것인데 갈수록 노인들의 수명은 길어지고 있고 젊은 세대에서는 결혼도 기피하고 출산은 더더욱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자기의 인생이 우선인 세대들이 결혼과 자녀의 출산으로 자기 인생을 포기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어떻게 탈피해야 할지 연구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인구 통계학 변화와 고령화에 초점을 맞추고 미래 트랜드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저자는 이미 오래전부터 인구고령화에 대한 문제점들에 대해 예견을 하고 있었다. 하루 이틀 사이에 우리 사회가 고령화시대로 넘어간 것이 아닐진대 정부에서는 왜 아무런 대처를 내 놓지 못하고 그저 국민연금 고갈에 대한 걱정을 뉴스로 연일 내보내면서 국민들의 정서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시대는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변해가는 것이 맞다. 우리는 그런 변화된 시대 안에서 어떻게든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2025년이면 한국에서 65세 이상의 인구 비중이 전제 비중에서 20%를 상회하면서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다고 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일본보다 더 빠른 시간 안에 우리나라가 노인국가가 될 것이라고 한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산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본다. 하지만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에 20% 이상이 되었을 때 닥치는 문제들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빠른 시간에 노인국가가 되어 버린다면 우리가 손 쓸 틈도 없이 놓치고 후회하는 것들이 무수히 많은 것 같다.
슈퍼에이지는 이렇게 우리 옆으로 소리없이 조용히 다가왔다.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달하는 노인 인구들이 은퇴를 하고 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연금만 바라보면서 살아간다면 남은 인생이 얼마나 허망할지 상상이 된다. 물론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나마 걱정이 덜 하겠지만 은퇴 이후 삶에 대해서 우리는 아무것도 예측하기가 두려운 게 현실이다.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인해서 노인들이 가장 피해를 많이 보아 온 사실은 누구도 간과할 수 없다. 전체 사망자의 80% 이상이 면역력이 약하거나 지병이 있는 노인들에게서 발생을 했다는 것을 보면 노후에 우리 모두의 안위가 실로 걱정이 되는 것 같다. 선진국이나 비개발 도상국이나 이제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노인국가가 되기 이전에 우리는 많은 연구와 더불어 대처할 방안들을 마련해야만 한다.
노인들도 일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 65세가 예전에는 노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현재는 60대 어르신들도 아주 젋고 건강하게 자신을 가꾸면서 살아가는 분들이 참으로 많다. 또 각종 SNS 활동까지 멋지게 소화하면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거나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분들도 참으로 많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며 60대에도 은퇴를 하고 유유자적 아무것도 할 수없이 경제적 어려움까지 가지고 살아간다면 인생은 너무 억울할 것 같다. 노인 일자리 창출을 더 많이 활성화 시켜주고 국가 차원에서 노인들이 직접 경제적 자립과 장수하면서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찾아주어야 할 것이다. 나도 나이가 점점 들어가고 있다. 머지 않아 노인이 될 수도 있다. 우리 모두의 안녕을 위해서 새로운 전략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