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라는 것이 알면 알수록 점점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혼자서만은 살아갈 수 없기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가까이에는 가족부터 시작해서 학교나 직장 등등 정말 많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가고 있는 존재이다. 이런 관계속에서 물론 트러블 없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지내는 사람들도 물론 있겠지만 대부분은 크고 작은 스트레스와 늘 함께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시중에 사회성이나 관계와 관련된 도서들이 참으로 많이 출간이 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 출간된 도서들을 보면 비슷한 말들이 많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인간관계인데 관련책을 읽어도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어서 늘 안타까웠던 것 같다.
이 책은 이렇게 인간관계 속에서 힘들어하는 독자들을 위해서 출간이 되었다. 기존에 도서들과 다른 점은 다양한 관계들을 속속들이 소개하면서 그에 대한 해답과 처방까지 함께 실어주고 있어서 여러 관계에서 상처 받고 치유하지 못한 마음들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고 특히나 어렵지 않게 웹툰으로 에피소드를 만들어서 쉽게 이해를 시켜주고 있어서 책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겁거나 어려운 책들은 거부하게 되는데 이 책은 조금 묵직한 주제인데도 불구하고 심리상담가와 두명의 그림작가가 함께 글과 그림과 일러스트를 컬래버 하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인간관계 자기계발서로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치유가 된다.
총 세 파트로 나뉘어진 이 책에서는 연인관계에서 서로에게 집착을 하게 되는 경우나 의지하게 되는 경우도 보여주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너무 의존하는 케이스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우리가 어떠한 인격을 가지고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볼 수 있었다. 가장 관심 있게 읽었던 가스라이팅을 읽으면서 사람 심리를 이용해서 조종하고 통제를 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무서운 일이구나 생각하게 되었고 나의 존재 가치를 먼저 생각하고 깨닫게 된다면 이런 사태를 막을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하며 읽었다.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 심리처방전을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의 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