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해진 나를 깨우는 독설 - 내 뒤통수를 때리지만 뼈에 사무치는 철학자들의 독설
신성권 지음 / 팬덤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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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많은 철학자들의 명언들이 가득한 책들을 많이 읽어보았었다. 철학자들의 명언들 속에서 긍정적인 생각들도 찾아볼 수 있었고 또 무언의 글들로 나를 칭찬하며 다독이기도 하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나를 일으켜 세워주었던 버팀목이 되어주기도 했었던 수많은 명언들을 이제는 좋은 말들로만 가득 채울것이 아니라 내가 듣기 싫어하는 말들도 나에게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들어주어야 한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모든 인간이 독한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 남을 수 있으려면 다른 사람들이 하는 독설을 참고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누구든지 나에게 심한 말을 하게 되면 그 사람과 다시 마주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 상식적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나를 향한 독설도 때로는 역발상으로 이겨낼 수 있어야만 힘들고 어려운 세상에서 살아남을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다 알법한 유명한 역사상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책을 읽는내내 유명한 철학자들의 독설을 들어보고 그에 따른 설명과 함께 예시도 들어주면서 나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길을 밝게 비추어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시기와 질투는 어쩌면 내 안에 꽁꽁 숨겨져 있던 열등감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키아벨리에게서 들은 명언을 살펴보고 남들보다 더 앞서나가고 싶어하는 우리 인간의 심리를 들여다보면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것처럼 나 자신도 나와 비슷한 처지의 동료나 친구나 지인들이 나보다 훨씬 잘 나간다고 하면 아낌없이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을 하고 있지만 내 속마음은 또 그런게 아니구나 싶을때가 있다. 이런 것이 모두 열등감을 가져오게 하고 시기와 질투를 불러오게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머리로 이해가 가더라도 마음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괴리를 보면서 에고와의 힘겨루기에서 우리는 이상적으로 이겨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열등감을 남들과 나를 비교하는데 급급하지 말고 또다른 역발상으로 나를 더욱 채찍질하고 동기부여하는 원동력으로 승화시킨다면 나 자신에게도 훨씬 더 성공할수 있는 길로 인도하는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그 사람보다 지혜롭다.

적어도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 71p. 인용

 

(너 자신을 알라)고 하는 소크라테스의 명언속에서 진정한 지혜로운자는 어떤 사람을 말하고 있는지를 이 명언을 통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아무리 지식이 많다고 자신하는 사람도 너무 자만하게 되면 자신의 지식이 지혜로운자가 아니되고 무식한 자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항상 철학자들의 명언들을 되뇌이면서 자신의 무지함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존 로크는 독서를 단지 지식의 재료일뿐이라고 하였다. 아무리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해도 수동적으로 읽기에만 급급한다면 이것은 하수에 불과하고 책을 한권을 읽더라도 나 자신에게 있어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었다면 이것이 바로 고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나는 어떠한 독서법을 지양하고 있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나 역시 아직 고수의 경지까지 오르지는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앞으로 좀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독자들에게 유명한 명언보다는 나를 꾸짖거나 돌아보면서 생각을 확장할수 있도록 하는 유명 철학자들의 독설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미리 겁 먹을 필요는 없다.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말들이 아니라 모두가 깨달음으로 달려갈수 있는 명언들이기에 나를 반성하고 앞으로 인생의 방향성을 알려주는 좋은 도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렇게 나를 향한 발전을 위한 독설을 이해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도전하고 다독이는 삶을 살아가려고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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