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더 단순하게 - 미니멀 라이프로 건강과 행복, 부를 얻는 법
홍동규 지음 / 시간여행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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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는 사고 싶은 것들도 많았고 가지고 싶은것도 참 많았었다. 그런데 가정형편상 내가 사고 싶은 학용품도 입고싶은 옷도 신고 싶은 구두도 부모님께 사 달라는 말을 쉽게 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그런가 성인이 되고 나서 내가 사고 싶은 물건들을 하나둘 생각없이 사 모으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간혹 새 옷을 구입해서 집에 와서 보면 똑같은 옷이 옷장안에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기도 하였다. 이것도 물욕인가 싶어서 당황스러웠던 적이 있었다. 그렇게 어렸을적 욕구불만을 성인이 된 내가 충족시키려고 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했던 것 같다. 한때 방송에서 미니멀라이프가 인기를 끌었다. 나 역시 좁은 집에서 너무 많은 물건들이 즐비하니 조금씩 쓸모없거나 잘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처분하거나 나눔을 했으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에서 바자회에 물건을 가지고 나가보기도 하였었고 깨끗한 물건들은 모아서 기부를 하기도 했었다. 특히 깨끗한 책들이지만 잘 읽지 않고 있는 책들을 모아서 아파트 도서관에 수시로 기부를 하고 있기도 하다.이럴때면 집안도 정리가 되고 기부도 했다는 생각에 왠지 뿌듯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이것이 진정한 해결책은 아닌 것 같다. 아무리 내가 처분하고 기부하면서 비운 물건들이 있다고 하나 어느새 또 그만큼 채워지고 있는 나를 발견하기 때문이다.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찾아보게 되었다.

 

이책은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며 좋은 점들을 알리고 있는 저자를 통해 우리가 진정한 행복을 향해 달려가는 이유와 내가 지금 꼭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과정이 있어서 함께 읽어보다보면 어느새 앞으로 이렇게 살아야겠다는 나만의 철칙이 생기게 되는 것이 좋았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미니멀 라이프의 생활을 그저 생각으로만 머무르지 않고 하나씩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다. 간단하게 살고 싶고 단순하게 살아가면서 더 얻는 것이 많다고 한다면 나 역시 바로 나의 생활패텬을 바꾸고 싶다. 사람이 살면서 꼭 필요한 세가지가 건강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과 돈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나도 이 말에 동의하는 바이다. 어떤 사람들은 무조건 돈이 최고라고 말할수도 있겠다 물론 세상 살아가는 동안 돈을 거부하고 살아갈수는 없다 하지만 건강이 없다면 돈이 아무리 많은들 무슨 소용이고 돈이나 시간이 많다고 해도 나와 함께 같이 할 동반자나 사랑하는 가족이 없다면 의미없는 쓰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추구하는 삶은 행복이기에 누구나 행복하기 위해 어떠한 곳에 초점을 두고 살아가는 것이 좋은지 제대로 파악을 하고 인식도 해야 한다.

 

조용한 퇴직은 논하고 있는 요즘MZ세대들은 욜로를 꿈꾸면서 살고 있다고 한다. 우리 세대는 노후대비를 가장 우선시 하고 있는 경향이 있어서 일단 소득이 있으면 저축을 한다거나 미래를 위해 모아두고자 한다. 하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은 지금 현재에 초점을 맞추고 나중에 미래보다는 현재의 자신의 기분과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가치관이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생각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아무리 옆에서 미래를 위해서 아끼고 저축하라고 권해도 일단 자신들이 여행하고 싶은곳에는 가야하고 먹고 싶은 핫플레이스는 방문해서 인증샷을 남겨야 한다. 이런 결과를 초래하는 원인중 하나가 바로 SNS이기도 한데 요즘 대세가 스마트폰으로 SNS를 누구나 쉽게 하고 있다보니 무조건 막는다고 되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일단 먹고 싶은 것은 먹어야 한다. 무조건 아낀다고 안 먹는것도 문제가 있고 너무 억압만 하다보면 곪아 터질수도 있다. 한번씩은 가고 싶은 여행지를 젊음이라는 무기로 다녀오면 좋다. 하지만 과한 것이 문제인 것 이다. 알뜰히 여행계획 세워서 자신이 모은 여비로 다녀오는 것은 젊었을 때 공부도 되고 느끼는 부분도 많기에 추천하지만 남들이 하는 것을 무조건 따라하다보면 결과적으로 자신만 피폐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렇게 광고에 SNS에 본 것들을 무조건 사다들이다 보니 어느새 집안이 복잡해지고 택배들이 수두룩하게 쌓여만 간다. 중고거래앱이 성황리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물건들을 구입하고 있는지 알수가 있다. 이제부터 꼭 필요한 물건들만 구입하고 예산을 세워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일년동안 꺼내지 않은 옷이나 물건들은 과감히 정리하거나 기부할 필요도 있다. 많은 것을 가졌다고 부자가 아니다. 마음이 여백도 필요하듯이 우리가 살고 있는 주거지도 숨을 쉴수 있도록 여백이 필요하다. 소박함에 여유를 갖고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하나씩 찾아가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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