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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만 좋으면 된다 - 행복을 결정하는 단 하나
이장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3월
평점 :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너무 심적으로 불안하고 위축된 생활을 오랜기간 해 왔다. 본인이 잘못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기도 어려운 이러한 펜데믹 상황은 우리 모두의 기분을 심하게 상하게 한다. 사람들은 누군가를 만나서 인사를 나눌 때 상대방의 컨디션이 어떠한지 먼저 묻게 된다. 아니 말로써 물어보지 않아도 눈으로 확인하며 상황을 주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왜냐하면 상대방의 기분에 따라서 그날의 대화도 만남도 모든 것이 어떻게 진행이 될지가 예측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상대방보다는 나의 기분이 가장 중요한것이겠지만 우리는 간혹 나보다 상대방의 안부와 더불어 기분을 체크하기 바쁜 그런 일상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것 같다.
예전에는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병원을 찾는다고 하면 미친사람 취급을 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워낙 힘들고 각박한 사회에서 자기 멘탈을 부여잡고 살아가다보니 누구나 우울증에 빠지기도 쉽고 심적으로 부담을 느껴서 없던 병이 생겨나기도 하고 혼자서 꾹꾹 눌러 참다보니 공황장애같은 질병이 찾아오기도 한다. 이런 모든 것이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들어서 병원문을 두드려야 하는데 이제는 이런 상황들이 당연시 되어 정신과 진료도 남의일 같지 않게 느껴진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의 기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기분이 좋으면 만사형통이 되겠고 기분이 별로일때는 모든일이 하고 싶지 않고 짜증이 나서 진행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내 기분을 내가 어찌 마음대로 조정하기란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내 기분이 좋아지는 방법을 소개도 하고 있다. 그대로 따라하기만 해도 나쁜 기분이 좋은 기분으로 변화할수 있을 것 같아서 나 역시 메모해 두고 따라해 보기로 한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뉴스를 먼저 듣게 된다. 세수하고 아침밥을 먹으면서도 항상 밤새 어떤 뉴스가 있는지 귀로 들으면서 움직이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그런데 최근들어 점점 더 임팩트한 불안한 뉴스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사실 듣고 있다보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다운되고 화가 치밀때도 있다. 세계 여러나라 암울한 뉴스들도 그렇고 아직도 전쟁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뉴스도 그렇고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제공이 되고 있는 마약사건도 너무 충격적인 것 같고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는 물가와 금리인상속에서 대규모 전세사기까지 터지고 있다고 하니 정말 너무 한심하고 무지하고 또 누군가의 가족일 서민들의 고충이 그대로 나에게 전달이 되는 것 같아서 화가 나기도 한다. 내가 화를 낸다고 내가 기분이 나빠진다고 해결이 된다면 좋으련만 이런 것을 내가 어찌 감당할수 있는것도 아닌데 괜히 내 기분만 상하는 것이 싫다. 그래서 얼마전부터 굿뉴스가 아니라면 아예 검색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아침 시간에 명상하는 시간을 주기로 했다. 물론 이 책에서 힌트를 얻었다. 아침 명상이 그리 어려운건 아니다. 짧은 시간이나마 나 자신에게 주의와 관심을 집중해서 심호홉을 하면서 나를 깨우는 작업이다. 호흡만 잘 해도 명상이 저절로 된다 그리고 잔잔한 음악을 틀어준다. 조금만 일찍 일어나면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하고 나니 아침부터 머릿속이 맑아지는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명상인 것 같다.
우리가 행복하게 살고 싶은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다. 그렇게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일단 나의 기분이 항상 좋아야만 가능할 것 같다.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영감이 떠오르게 하는 방법도 좋다고 한다. 창조적인 작업을 할때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할때는 특히 더 영감이 필요한데 이걸 얻기 위한 방법을 이 책에서는 소개하고 있고 저자가 실천하고 있는 방법도 추가하여 알려주고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나만의 기분업을 만들기 위한 루틴을 만드는 방법도 참 좋은 것 같아서 메모해 두었다. 내가 기분이 좋지 않았을때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햇빛을 쐬면서 공원을 산책한다면 나쁜 기분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행복한 기분을 받아들일수 있어서 마음이 안정이 될 것 같다. 정말 필요한 부분들은 책을 읽으면서 내것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또한 루틴으로 저장이 된다면 아주 좋을 것 같다. 꾸준하게 내가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이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서 좋았다. 그리 어렵지 않은 기분전환 방법들을 많이 소개해 주고 있어서 실천할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 주는 것 같아 좋았던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