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의 흐름은 반복된다 - 경제를 알면 투자 시계가 보인다
최진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3월
평점 :
과거와 다르게 오늘날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궁금하거나 알아보고자 하는 정보들은 누구나 쉽게 다양한 루트로 스마트폰 하나만 있어도 얼마든지 찾아볼수 있고 도움을 받을수도 있다. 하지만 유독 경제에 관련된 지식이나 정보들은 왜 이리 가까이 하고자 하는데도 불구하고 쉽게 이해가 되거나 입문하기가 버거운건지 모르겠다. 그만큼 광범위한 부분을 모두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 분야라 그런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우리 사회에서 실제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경제를 벗어나서는 살아갈수 없기에 지금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를 위해 달려가고 싶다면 누구나 주저하지 않고 경제입문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늘 궁금했었고 알아보고 싶었던 경제관련 도서들을 찾아보고 있지만 어떤 도서들은 너무 어렵게 다가와서 이해하는것에 한계가 있었고 또 어떤 책들은 나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읽고 나서도 궁금증이 더 쌓여 가기만 했었다. 이 책은 기존에 내가 만났던 경제관련 도서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처음부터 책 내용이 아주 쉽게 이해가 쏙쏙 되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실제 우리 생활과 밀접한 경제관련 부분의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저자의 전문적 지식이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서 그런 건지... 책을 읽으면서 둘다 포함이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읽게 되었다.
기초에 충실하자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저자는 오랜기간 금융권에서 몸담고 있으면서 금리와 투자전략에 있어서는 베테랑인 분으로 외환투자전략에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에게 알려줄 경제지식들이 많을거라 믿음이 갔다. 개인이 경제분석을 제대로 하기엔 참 무리가 많다고 본다. 매일 달라지는 환율과 더불어 변동하는 금리를 이해하기도 힘들다고 본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정보들 가운데서 최소한 가짜 정보와 진짜 정보를 구분해야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어쩌면 가장 기본인 것이 진짜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지금 유튜브나 각종 플랫폼이나 SNS에서 쏟아지는 정보들도 내가 아는만큼 보이는 것이리라 본다. 그렇게 가장 정확한 정보들을 흡수하려면 내가 먼저 많은 지식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개인도 경제와 금융시장에 늘 관심을 가지고 지식을 쌓아가야만 한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나는 항상 시중금리와 환율이나 금값에 대해서도 자주 확인을 해 보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서 찾아보는 것도 많이 있다. 최근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하여 달러의 변동폭이 상당히 컸던 부분을 미리 예측을 했었고 코로나 펜데믹 이후에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또 물가안정을 위한 조치로 금리를 과감히 올려버리는 미국을 따라 우리나라도 같이 금리를 올리면서 인플레이션을 벗어나려 애쓰는 모습들을 많이 보고 있다.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려 세계 각국이 노력하고 있지만 한쪽을 누르면 다른 한쪽이 과하게 폭주하는 이상현상으로 갈수록 서민들만 고통받고 있는 현실이 너무 마음이 아픈 것 같다.
이 책에서는 경기변동에 대한 설명과 그 과정에 대해 알아보면서 독자와 함께 독자의 시선을 따라가며 각종 금융변수들의 움직임을 소개하고 해석도 해 주고 있어서 책을 읽는내내 경제관련 강의를 듣는 기분으로 함께 읽을수 있어서 좋았다. 달러의 강세가 계속 지속되는 미국에 대한 이해를 하면서 왜 달러가 웃고 있는지 달러의 스마일 모습을 보면서 세계 최고의 강대국인 미국이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안전통화를 가진 미국이기에 가능한 부의 상징이 너무 부러웠다. 환율을 매일 걱정하면서 우리는 달러의 강세를 먼산보듯 휘둘리며 따라만 가야 하는것인지 수출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우리나라가 참으로 억울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나마 달러를 맞대응해줄수 있었던 유로존이 생각했던것만큼의 큰 역할을 잘 해 주어야 하는건데 아직은 이웃한 여러나라가 서로 단합하여 통화를 잘 활용한다는 것이 만만하지 않을거란 생각도 해 본다. 같은 나라에서도 금리차에 따라 변동폭이 큰 세상이니 오죽할까 싶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경제관련 강의를 들은것처럼 제대로 공부할수 있었던 부분이다. 내가 모르고 지나온 경제와 금융정책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는 시간이었기에 너무 도움이 많이 되었고 공부가 제대로 된 것 같아 좋았던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