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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학 토론수업 - 논쟁에서 절대지지 않는 하버드대학의 말하기 수업
명대성 지음 / 팬덤북스 / 2023년 3월
평점 :
품절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한 유일무이한 하버드대학은 그 명성이 익히 자자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세계 최고의 천재는 물론이고 최고의 부자와 엘리트까지 하버드대학에서 배출한 인재들이 어쩌면 지금도 하버드대학의 이름은 명품 브랜드로 손꼽히도록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2020년 기준으로 하버드대학은 8명의 대통령과 총 161명의 노벨상 수장자는 물론이고 퓰리처 수상자도 배출했다고 한다. 또한 현존하는 188명의 억만장자 역시 하버드대학 출신이라고 한다. 그동안 하버드대학은 훌륭한 금수저들로 가득한 최고의 커리큘럼을 자랑하는 대학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하버드대학 출신의 자수성가한 글로벌 CEO들이 그렇게 많다고 한다. 정말 의외인 것 같았다. 도대체 하버드대학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수업을 하길래 이렇게 훌륭한 사람들이 수없이 배출이 되고 있는것인지 너무너무 궁금했다. 분명 우리가 모르는 비밀이 숨겨져 있을것만 같았다.
이 책은 하버드대학의 [말하기 능력]을 토대로 하버드대학의 ‘토론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학교에서의 수업방식은 대부분 교수님의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주가 된다면 세계 일류 하버드대학은 교수와 학생들이 서로 지식의 검증과 발전 그리고 새로운 발견으로 인한 질문과 답을 찾아가면서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된다. 교수는 질문에 또 질문을 반복하면서 토론을 이어가도록 푸쉬를 하고 학생들은 질문에 의견에 또 질문에 의견을 반복하면서 서로간의 생각을 공유하고 교환하고 말하기를 통해서 상호작용을 이어가고 있고 그로인해 지식의 교류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질문을 하고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서 필요한 말하기 기술이 이러한 토론수업에서는 저절로 생겨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내용만 보더라도 왜 하버드대학에서는 말잘하는 리더들이 많이 배출이 되었는지 가늠할 수가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새로운 지식으로 탐구가 이루어지고 그러면서 서로 다른 사람들과 협업도 하고 토론도 이어가면서 자신이 가진 지식과 다른 사람의 지식의 차이가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이 모두 하버드대학에서의 교육방식이고 이러한 토론으로 인하여 새로운 인재인 혁신적인 세계속의 리더들을 탄생시킨다는 결과가 도출이 된다. 이제 조금 이해가 되는 것 같다. 이들의 노력과 깊은 생각과 방식이 지금까지 세계곳곳에서 주를 이루고 세계를 주무르는 리더들이 될수 있도록 베이스가 되어준것이라 여긴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짧은 연설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심어주어 대중들의 공감을 얻어내어 결국 대선에 성공하고 재임까지 할 수 있었던 케이스로 유명하다. 그의 능수능란한 말하기 기술이 불리한 상황속에서도 그를 대통령으로 승리할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뛰어난 언변은 강력한 힘이 있다고 한다. 아무리 불리한 상황이라도 할지라도 말하기만 잘 한다고 하면 그 위기를 벗어날수도 있고 상황을 역전시킬수도 있다는 것이 놀랍다. 하버드대학의 이러한 토론수업이 어쩌면 아주 단순한 것 같지만 사실상 이런 토론 수업이 잘 유지될수 있는 배경에는 교수와 학생간의 신뢰가 깊이 있게 다져지고 있어야 한다. 교수도 학생을 의심하지 않아야 하고 학생도 교수를 믿고 의심하지 않아야만 가능한 것이다. 서로간에 호의적인 신뢰가 형성되어 있어야만 구성원들 모두가 토론에 즐거움을 느낄 수가 있고 유대감도 강화되어 토론 수업의 분위기도 좋아지고 서로 주고받는 환경도 잘 조성이 되어서 좋은 것이다. 이러한 문화를 하버드대학에서는 대표적인 문화로 정립시켰다. 이렇게 되기 까지 교수와 학생모두가 얼마나 노력을 많이 해 왔을지 상상이 간다. 정말 세계 최고의 대학이라는 명성은 그냥 가져갈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 이 책을 읽으면서 하버드대학에 꼭 한번이라도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어쩌면 상상이나 꿈으로만 그칠지라도 하버드대학에서 교수님과 함께 직접 토론하는 수업을 가져봤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상상만으로도 너무 멋진 꿈이 펼쳐질것만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말하는 능력을 키우면서 나와 내 주변인들과 긍정적인 토론을 자주하는 시간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말하기 능력을 키울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여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