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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 4.0 - 헤어 비즈니스 시장의 판을 바꾸는 남자
카이정 지음 / 라온북 / 2023년 3월
평점 :
동네 미용실을 단골로 자주 가고 있다. 우리동네에 있는 미용실이라서 거리상 가까워서 자주 간다기 보다는 단골 미용실에 가면 나의 헤어 스타일을 주구장창 길게 설명해서 이야기 하지 않아도 알아서 깔끔하게 잘 관리를 해 주기에 마음적으로 너무나 편안하기도 하고 또 믿음이 가기 때문이다. 예전에 미용실을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헤어스타일을 바꾸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에는 어디 한곳 정착하지 못하고 항상 펌이나 매직이나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그렇게 설명을 하고 맡기지만 몇시간씩이나 지루한 시간을 견디고 나서 거울을 보았을 때 처음 설명과 완전 다른스타일의 낯선 모습으로 비추어질때면 울컥 하는 마음과 함께 다시는 이곳에 오지 않으리라는 다짐을 하곤 했었다. 사람얼굴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미지에 있어서 헤어스타일은 거의 절반이상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보는데 이렇게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유지하기가 어려울줄이야 몰랐었다. 결제만 하면 왠만한 미용실에서는 정착된 미용기술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모르는 또 다른 헤어샵의 미용실의 기술들이 있었나 보다. 암튼 그런 이유로 이제 겨우 내 마음에 잘 맞추어 주시는 선생님을 만나서 너무 만족하고 있다.
이 책은 헤어비즈니스 시장에서 판을 바꾸어 버린 능력있는 카이정 대표님이시다. 흔히 우리가 미용실이라고 알고 있는 샵에서도 이제는 판도가 바뀌어서 예전처럼 구식으로 홍보하고 미용실을 운영한다면 거의 파리가 날릴수도 있다고 한다. 대표님의 과거사를 되돌아보면 삶이 그리 순탄하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발전하고 밝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카이정 대표님은 지금 현재 머물러 있기를 거부한다. 남들이 모두 폐점하고 문을 닫는다는 코로나 19에도 끄떡없이 오히려 점포수를 늘려가고 직원수도 늘려갔다고 하니 능력자 중에서도 최고라고 엄지척 하고 싶어졌다. 머리만 잘 하던 1세대에는 기술중심의 시대라서 조금만 동네 소문이 나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한다. 가맹점과 기업화로 자본을 바탕으로 했던 서비스 중심의 2세대 그리고 3세대와 4세대까지 마케팅에 세일즈에 역시 입소문만 잘나면 성공할수 있었지만 이제는 고객의 마음을 잡는 니즈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한다. 아무리 불편한 자리에 있어도 고객의 마음만 잡으면 충분히 그 가치가 인정받아 일부러 고객들이 찾아올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가성비와 가심비도 추가되어야 한다는 전제하에 고객이 원하는 만족도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갈수 있도록 노력해야 성공할수 있다고 말한다.
흔히 미용실에서는 빠르고 신나는 댄스곡 위주의 음악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음악을 모든 고객들이 좋아하지는 않는다 나도 이런 시끄러운 음악 때문에 미용실에서 펌을 할때면 귀가 아프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그래서 일부러 이어폰을 챙겨가기도 했었다. 그런데 카이정 대표는 이런 고객의 마음까지 헤아려서 좀 더 색다른 시선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이렇게 세세하게 고객의 마음까지 챙겨준다면 분명 헤어 업계에서 성공할 수밖에 업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었다. 가장 중요한 컴플레인 같은 경우에도 정말 별의별 고객들이 다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게 하는 케이스도 있겠지만 솔직히 말하면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망쳤다고 생각이 되면 어떤 고객이 기분좋게 돌아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미리 사전에 충분히 고객의 마음을 읽고 원하는 스타일이 어떠한지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컴플레인 대처방법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이부분이 아주 관심있게 읽었던 부분이었다. 어떤 사업을 하든 준비된자가 성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준비하고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카이정 대표를 보니 앞으로도 미용업계에서 선두를 달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 응원도 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