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 독립 선언 - 스스로 삶을 설계하는 셀프 리더십 수업
전명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2월
평점 :
여성들의 삶이란 결혼전과 결혼후로 크게 나뉘어 지는 것 같다. 결혼 전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알콩달콩 살아가는 것이 최대의 행복일거란 생각에 결혼후 나의 삶이 이렇게 큰 변화가 찾아올줄 생각하지 못했었다. 난생처음 첫 아이를 낳고 육아와 전쟁을 치르면서 결혼전 그렇게 자유롭게 누리던 여유와 행복은 모두 사라지고 나 자신이 사라지고 없는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였다. 그래서 아이를 낳고 하루종일 모든 관심이 아이에게만 집중하다보니 어느새 우울증이 찾아오기도 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성들의 인생이 과연 무언가 싶은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인생도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나도 한때는 커리어우먼을 꿈꾸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로서 충실하면서도 직장일에 최선을 다해서 근무하고 있는 맞벌이 주부이다. 나처럼 주변에 맞벌이로 아침에는 직장에 출근하고 저녁에는 다시 집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늘 시간에 쫓기면서 아이들 케어도 해야하고 가정일도 해야하고 그러면서도 직장일에 소홀할수도 없는 일이란 직업을 몇 개씩 가지고 있는 N잡러가 바로 나구나 싶을때가 있다.
이 책은 결혼후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엄마로서만 살기보다는 자신의 삶에 행복을 찾으면서 엄마를 독립하고 싶어하는 모든 여성들에게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만 쏙쏙 골라담아 두고 있는 필독서라고 할수 있다. 저자는 사교육기관에서 20여년동안이나 운영이며 부모상담등을 담당하며 커리어를 쌓아왔다고 한다. 그런 잘나가는 직업을 포기하고 두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엄마라는 직업으로 전환하게 되면서 자신을 위한 행복한 시간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수없이 생각하고 고민한다. 여느 가정에서나 흔히 볼수 있고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이 책에서는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나의 지난날을 오버랩하듯이 겹쳐서 보이는것들이 참 많아서 읽는 내내 공감을 많이 하면서 읽었던 책이다.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어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엄마가 행복해지기란 쉽지 않은것인가 나도 두 아이의 엄마로서 누군가에게 질문해 보고 싶었던 것 같다. 이책의 저자는 가짜 행복이 아니라 내 안에서 찾을수 있는 진짜 행복을 찾을수 있도록 계속해서 나를 깨워주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 우리 엄마들이 살아가면서 왜 행복하지 않은지 찾아보고 나 스스로 행복을 찾아 나설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엄마가 행복한 독립을 응원하며 7가지의 셀프리더십을 알려주고 있는데 나 자신을 발견하고 행복하게 세상과 소통할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찾아보고 스트레스도 성장통이라 여기고 다양한 경험들이 쌓여서 나의 성장의 밑거름이 되어 더욱 멋지게 살아갈수 있도록 해야겠다. 엄마이기에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고 내 안에서 참 행복을 찾아 떠나야한다고 생각한다. 행복한 엄마에 행복한 아이들이 있는거라 여긴다. 오늘부터라도 엄마독립을 할수 있도록 노력하여 내 안에 숨은 행복들을 하나씩 꺼내어 보고자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