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약의 연결고리 - 약으로 이해하는 인체의 원리와 바이오 시대, 개정증보판
김성훈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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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기승을 부리던 당시에 전세계를 구제할 백신이라는 신약개발에 전 세계 모든 제약사들이 희망을 가지고 뛰어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당시에 세계적인 제약사들이 모두 미국에 의존하고 있기에 이번에도 역시나 미국에서 빠른 시간안에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여 시중에 유통해 줄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았던 것 같다. 나 역시도 그런 사람중에 하나였다. 그런데 당시에 우리 모두가 미국만 바라보고 있을것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새로운 백신이 개발중이라는 소문들이 많이 퍼지고 있었다. 정말 희박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한가닥 국내 연구진들에 의해 이렇게 코로나 백신이 개발이 된다면 우리나라 명성이 전 세계 모든 국민들을 살릴수 있다는 자부심과 더불어 어마어마한 경제적인 소득까지 한번에 획득할수 있는 절호에 기회라고 여겼었고 그래서 더 응원을 했던 것 같다. 결국 수포로 돌아갔지만 그래서 미국 화이자라는 거대 제약사는 엄청난 수익을 창출했다고 하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였던 것 같다.

 

우리 인체는 컴퓨터에 비유하자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처럼 모든 기관들이 세부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는 복잡한 네트워크라고 볼 수 있다고 한다. 컴퓨터나 비행기처럼 무수히 많은 부속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 구조들도 현대기술로 고장이 나거나 수리가 필요하면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도 할 수 있고 분해하거나 조립을 다시 할수도 있다지만 인체라는 생명체는 한번 고장이 나거나 수리가 필요할 때 함부로 수리를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복잡하게 연결고리들이 많은 것 같다. 꽉 막힌 고속도로를 뻥 뚫어버리고 싶은 생각을 해 본 기억이 있는데 이럴 때 막힌 길을 피해서 가는 길을 안다고 하면 상당히 편리하게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겠지만 유독 생명체는 필요하다면 없던 길도 만들어서 통과를 해야 한다는 점이 매우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아플때는 병원을 찾는다. 정말 많이 아플 때 병원을 찾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하지만 감기같은 가벼운 증상에도 약국을 찾는 것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가까운 병원을 찾는다. 또 어린 아이들도 감기로 병원을 찾았을 때 일반 감기약을 처방해 주기도 하지만 간혹 어떤 병원에서는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항생제를 우리가 너무 남용하게 되면 몸안에 내성이 생겨서 나중에 정말 약을 필요로 하는 시기가 왔을때는 그 이전에 먹었던 약들보다 더 많은 약을 오래도록 복용해야만 하는 악순환이 올수가 있다. 그래서 항생제 남용은 평소에 항시 조심해야만 한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도 자칫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기에 우리의 건강을 우리 자신이 간과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름 반성도 하고 확실하게 앞으로는 약을 조심해서 복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평생을 살면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갈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것이 없을 것이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을것인가 말이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 바로 건강인 것인데 우리 모두가 자신의 생명과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오래도록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앞으로 미래에는 더 많은 질병들이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내 몸은 내가 지킨다는 마인드로 밝은 미래를 맞이하고 싶다. 그동안 잘 모르고 지냈던 약에 대한 이야기와 질병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전해들을 수 있어서 건강상식까지 얻어갈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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