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의 마흔 수업 -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김미경 지음 / 어웨이크북스 / 2023년 2월
평점 :
절판


국민언니 김미경의 책은 언제나 소장하고 싶은 욕심이 난다. 언젠가 티비 방송에서 위트있고 재미나게 강의하는 멋진 모습에 푹 빠져서 열혈팬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나서 김미경의 신간책이 출간이 되면 무조건 서점으로 달려갔던 기억이 난다. 정말 친한 언니가 힘든 나에게 어깨를 살며시 두드려주면서 괜찮다고 토닥토닥 해주는 것 같은 위로를 받아서 감동이 일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친근하게 느껴지는건 왜일까? 오늘도 김미경의 책을 손에 받아들고 표지에서 활짝 웃고 있는 저자와의 만남을 한 듯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것을 느낀다. 직접 강의장에 찾아가지 못하고 있어서 아쉽지만 앞으로 김미경의 강연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서 찐한 감동의 정점을 찍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저자는 30년간 여러기업과 방송등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최고의 자기게발 강사로 이미 그 명성이 자자한 분이시다. 유튜브 구독자만 무려 160만이라니 그 인기가 어느정도인지 가늠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런 저자도 무명의 시절이 엄청 길었다고 한다. 내가 알기 시작할때부터 각종 방송과 메스컴에서 모르는 이가 거의 없을 정도였기에 나도 저자는 한번에 뜬 스타강사인줄 알았었다. 특히 [언니의 독설]이라는 책은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이 탐하는 책일것이라 여긴다. 그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책이었다. 그런 저자가 이번에는 마흔수업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내 나이는 마흔이 아니다. 이미 마흔을 훌쩍 지나버렸다. 아니 지나가고 있다고 봐야겠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마흔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았건만 이젠 점점 낯설어지는 나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두손 툭 내려놓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그저 멍하니 시간만 보내고 있는 찰나 이 책을 만났다. 저자는 오래전 우리나이 마흔이 주는 시대와 지금은 아주 많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나이 마흔이 인생의 중반기라고 보기 보다는 아직도 인생시계로 보았을 때 오전이라고 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정오라고 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들이 우리에게 남아있다는 것일까 이렇게 생각하면 나이 마흔은 아직까지 엄청 젊은 청춘이라고 볼수 있다. 이런 나이 마흔에 무얼 주저하는가 무얼 망설이는가 아직은 무슨 일이든 청춘이기에 가능한 것을.

 

학창시절을 지나보았고 연애시절도 지나보았고 결혼을 했건 안했건 나이 마흔에는 나의 세컨드 라이프를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보면 된다. 20대와 30대에 실수하고 실패했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40대 마흔에는 가장 힘도 좋고 방향도 제대로 잡을수 있다고 한다. 결혼이 발목을 잡고 남편이 나의 앞을 가로막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이들에게만 투자하는것보다 나 자신에게도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앞으로 미래에 자식만 바라보고 살수는 없기에 지금이라도 나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서 하나씩 목표에 다가갈수 있는 노력을 해야한다. 자식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 태도라고 한다면 지금부터라도 부모인 내가 먼저 충실하게 살아가는 법을 찾아봐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나이에 무슨..’하고 포기하고 살게 되었던 나의 생활에 변화를 시도하기로 마음먹어본다. 아직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앞으로 인생 2막에 나는 무엇을 하면서 인생을 즐길것인지 연구해 봐야겠다. 무언가 더 멋진 삶이 기다리고 있는건 아닌지 멋진 상상을 하면서 나의 인생을 다시금 재조명해보고 싶다. 아직은 충분한 시간과 열정이 남아있으니 말이다. 좋은 책과 함께 저자에게서 생동감 있는 힘을 얻을수 있어서 참 좋았던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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