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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이 옳다 - 정영욱 작가가 건네는 365 매일의 위로 일력
정영욱 지음 / 에듀윌 / 2022년 11월
평점 :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날 하루 일정을 아침 이른 시간에 다시 한번 체크하고 확인하는 편이라서 탁상달력도 자주 보고 중요한 것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달력에 붙여놓기도 한답니다. 혹시라도 잊어버릴까 내가 나를 믿지 못하기에 이런 일이 점차 늘어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떤 날은 기분이 좋아서 머리가 맑게 시작을 하지만 어떤 날은 머리가 무겁고 괜히 기분이 다운되는 날도 있더라고요 하루를 차분하게 시작하고 싶어서 명상음악을 틀어놓기도 하고 최근에는 모닝독서를 시작하고 있는데 이것도 마음 다스리기에 좋은 방법인 것 같지만 장소에 구애를 받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유명인들의 명언들을 노트나 다이어리에 적어놓고 한번씩 외우기도 하고 따라 읽어보기도 하는 저에게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가웠답니다.
이 책은 책이라기보다 일년 365일을 매일매일 하루에 한 장씩 펼쳐보면서 내가 나를 위로하고 응원해 주는 글귀들고 가득합니다. 베스트셀러 [잘했고 잘하고 잇고 잘 될 것이다]의 정영욱 작가님의 독보적인 에세이스트라고 하는데요 저는 이 책을 마음의 위로책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한 손에 잡히는 작은 사이즈라서 편리하고 책상위나 화장대위나 식탁위에도 올려두고 하루에 한 장씩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볼 수 있어서 그저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을 느낀답니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우리는 누군가에게 “잘했다, 잘한다, 잘 하고 있다”는 응원을 들을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른이니깐요 아이가 아니니까 주변에서 칭찬보다는 나무라는 것이 더 많은 나이니까요 하지만 우리도 때때로 외로울때도 있고 서로울때도 있고 속상하거나 우울할때도 있게 마련인데요 이럴때면 내 마음을 누군가가 달래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할때가 있지요 그럴 때 이 책에서 잔잔한 위로를 받을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꼭 그렇게 마음이 아플때만 좋은건 아니지요 하루에 한번 나에게 응원해 준다는 것은 나 자신에게도 자존감이 올라가고 스스로에게 기쁨을 주는것이라 보는데요 이 책은 정말 암울하고 답답한 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어른이들에게 너무너무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한 장씩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나를 굉장히 사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꼭 하루에 한 장씩만 읽으라는 법은 없겠지요 내가 읽고 싶으면 하루에 모두 다 읽어도 상관없어요 진심어린 위로를 그대로 느낄수만 있다면 무슨 상관이 있나요 저는 이 책의 글귀들이 모두다 나를 향해 손을 내미는 것 같아서 감동이 일었습니다. 힘들어도 힘든 내색없이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살짝 속마음을 들켜버린 것 같아 놀라기도 했었지만 어느 새 나를 감싸주는 글들로 인해 그동안 혼자서 애쓰던 마음이 스르르 녹아내리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불안한 시대 힘들고 지친 나를 위한 위로 일력이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옥같은 위로글에 울컥하기도 하면서 감동받고 갑니다. 두고두고 일년동안 내 어깨를 두드려줄 책이라 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 책은 가까운 지인에게 선물하기에도 아주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삶에 지친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