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 쓰기를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 책 쓰기에 푹 빠진 일곱 작가의 삶 속 책 출간 이야기
이삼현 외 지음 / 봄풀출판 / 2023년 2월
평점 :
책 제목이 너무나 가슴에 와 닿는 것 같다. 누구보다 책을 사랑하고 독서를 즐기면서 책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한 나지만 자꾸만 머뭇거리면서 ‘나는 아니야’를 외치고 있는 나 자신에게 마치 내 마음을 들키기라도 한 것처럼 살짝 뜨끔하게 만들어주는 제목이라서 그런가보다. 이 책은 나처럼 책을 써보고 싶지만 자꾸만 망설이고 또 망설이면서 시간만 허비하고 있는 많은 독자들에게 지금 당장 시작하라는 메시지를 던져주면서 일곱명의 작가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깨우침을 주고 있는 책이다. 현재 작가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일곱분의 작가님들을 직접 만난것처럼 책을 읽는내내 공감도 되고 선배님께 조언을 듣는것처럼 따스하면서도 가르침을 받는 듯한 느낌이 참 좋았다. 특히나 무언가 시작하기도 전에 덜컥 겁이 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한 줄기 햇살처럼 또는 사막에 오아시스처럼 궁금했던 부분도 많이 알게 해 주었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도 심어주고 있어서 너무 감사한 것 같다.
시중에 수많은 도서들이 온.오프라인 서점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종이책보다 전자책도 많이 출간이 되어 스마트폰이나 각종 기기로 쉽게 책을 읽는 사람들도 많다고 들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세대는 종이로 만든 책에 더 정감이 가는 것 같다. 책표지를 자세히 살펴보며 책 속 내용을 미리 떠올려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특히나 더 새책 냄새와 함께 종이책을 좋아한다. 그동안 참으로 많은 책들을 읽으면서 독서왕처럼 많은 양의 독서를 해 왔었다. 스트레스를 받을때도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달랬었고 힘든일이 있을때도 책을 읽으면서 위로를 받았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책과는 뗄레야 뗄수 없는 존재로 거의 매일 짧은 시간이나마 책을 읽는 습관이 들여진 것 같다. 그리고 현재는 나도 한번 책을 써 볼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생긴다. 지금이다. 이럴 때 책을 무조건 쓰고 싶다는 갈망이 있을 때가 진짜 책을 써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는것과 다르게 책을 쓴다는 것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해서 망설이게 되는 것이 사실 가장 난관인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들도 이런 난관에 부딪히기도 하고 책을 처음 출간할 때 출판사로 글을 쓴 것을 모두 다 보냈다가 낭패를 보기도 했다고 한다. 책을 쓴다는 것에 두렵다거나 겁을 먹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일단 무조건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 것 같다. 어떤 내용이든 일단 써 보고 습관이 되면 내가 정말 원하는 글쓰기에 도전해도 늦지 않다고 한다.
책은 일기처럼 나 혼자 보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독자들의 관심을 받아야 하는 책이기에 이것도 염두에 두고 주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바쁜 일상속에서도 책을 쓰기위해서는 하루에 정해진 시간에 글을 쓰는 시간을 마련해 두면 좋다고 한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글을 쓴다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울수 있으나 습관이 들여지면 이것도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책을 쓰기 위해서는 다른 관련 도서들을 많이 읽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책을 쓰기보다는 다른 관련 도서들을 읽어보고 지식도 쌓고 정보도 쌓으면 더 완성도가 높을거라 생각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거의 비용이 들지 않아 부담이 없어서 좋다. 언제 어디서든 펜 하나만 있어도 메모장이든 어디든 내가 원하는 아이디어나 떠오르는 생각들을 바로바로 적을수도 있으니 일단 늦었다 생각하지 말고 바로 시작해 보자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정말 지금 이시간도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과거의 시간이 되어 버린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고 더 이상 책 쓰기를 미루지 말고 시작해보고 싶다. 일곱 작가님의 다양한 삶 속에서 글쓰기에 대한 해답을 얻을수 있어서 참 좋았고 책 쓰기를 망설이고 있는 수많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