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다정함이 모여 아주 조금만 더 행복해지길 - 오늘도 무너지지 않고 살아낸 당신에게 건네는 위로
새벽 세시 지음 / FIKA(피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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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우리 모두는 많은 것을 잃어버린 듯 살아가고 있다. 하루하루 여전히 앞만 보고 살아가고 있다지만 가슴 한켠이 허전한 것이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자리잡고 있다. SNS에 이슈가 되는 사진과 글들을 보면 나만 빼고 모두들 좋은 곳으로 여행도 떠나고 있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러 다니기도 하고 예쁜 옷들과 선물들을 자랑하며 실시간으로 자신을 뽐내기에 경쟁이라도 붙은양 밀어붙이고 있다. 부러워하지 말자고 생각하면서 차라리 보지 말자 생각을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어느새 스마트폰에 손이 가고 눈이 가는 건 어쩔수가 없나 보다. 과연 산다는 건 무엇인가 요즘들어 자꾸만 이러저런 생각이 많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나도 나이를 먹는가 보다.

 

나는 혼자서도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고,

나름대로 인생을

아주 잘 살아내고 있다.”

자존감이 무엇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그동안은 내가 나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해 왔었고 타인에 외적인 인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내가 나를 잘 알고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나 스스로를 먼저 사랑하는 방법을 터득해야만 모든 일이 술술 순리대로 잘 풀릴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다보면 미래에는 분명 행복한 일들로만 가득할거라 믿는다. 이 책은 이렇게 나 자신을 인정할수 있도록 응원해 주는 글들로 가득하다. 타인에 의한 삶을 살지 말고 나를 위한 삶을 살아야 진정한 행복을 찾을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너무 외적인 면에 많은 치중을 했었고 타인에 눈높이에 맞추어 삶을 살아왔던게 아닌가 싶다. 이제부터라도 진정한 행복을 찾기위해 나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자존감을 끌어올릴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어릴 때는 어른이 되어 스스로 돈을 벌면

할 수 있는게 훨씬 많아서

가질 수 있는게 많은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오히려 그 반대 입장이 되어 살고 있는 것 같다.”

 

어렸을때는 정말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어른이 되기만 하면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그냥 술술 풀리고 이루어질거란 착각을 해서였을까? 지금은 하루하루 나이를 먹는다는게 두렵다. 차라리 어렸을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가끔씩 머릿속에 가득해진다. 순수했던 동심속에서 오백원만 있어도 함박웃음을 지을수 있었던 그 시절이 사라지고 이젠 오백만원이 있어도 행복하지가 않은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어른이라는 것은 그만큼 책임질일이 많기 때문에 항상 어깨가 무거운 것 같다. 그래서 어린시절이 그리운게 아닌가 싶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해지길 바란다. 하지만 일단 행복해지는 순간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이 행복이 언제까지 유지될까 순식간에 사라지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휩싸이게 되어 불안감을 떨칠수가 없다. 이런 행복을 가만히 앉아서 찾아오도록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내가 먼저 행복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한다. 그동안 나도 열심히 살다보면 행복이 찾아오게끔 되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스스로 찾아나서야 한다는 것이 정답이란 생각이 들었다. 쉽지 않겠지만 노력하는 자에게는 분명히 기회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나도 열심히 행복을 찾아 나서야겠다. 책 내용이 아주 따스하면서도 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 주고 있는 것 같아서 책을 읽는내내 깊은 공감을 하며 읽게 되었다. 흔들리는 마음을 한번 다잡아주면서 다정한 누군가가 함께 이야기하면 소통한 기분이 들어서 책을 읽는 내내 행복함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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