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의 힘 - 말, 태도, 생각을 품위 있게 바꾸는 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한나 옮김 / 유노책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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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새내기 시절에는 교양과목을 필수로 선택을 해야만 했었다. 그동안 배웠던 다른 교과목 보다 대학에서 배우는 교양과목이 참으로 재미있게 들었던 기억이 난다. 특히나 인간관계에 대해서 제대로 배울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세월이 흘러서 지금은 가물가물 기억도 안 나지만 그래도 그 시절에는 꽤나 지적인 척 하기에 좋은 교양과목들을 많이 찾아보고 들어보았던 것 같다. 이렇게 다시 교양책을 손에 들고 보니 그 시절 풋풋했던 내 모습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지성이 쌓여서 교양이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그런 사람은 멀리해야 한다고 본다. 성인이 되었으면 기본적인 교양은 갖추고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의 폭을 넓혀 가야만 제대로 된 사회영역을 확장시킬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얼마 전 티비에서 드라마를 보고 있었는데 아주 부유한 가정에 사모님이 너무 아랫사람들과 회사 직원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것을 보고 갑자기 정신이 번뜩 들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드라마이기에 각색이 되어 있다는 걸 감안하고 보긴 했지만 실제로 저렇게 부유한 가정에 사모님 정도의 위치에서 가장 기본적인 교양을 갖추지 못하고 경제적인 부를 형성했다고 해도 그 사람의 가치가 갑자기 확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자기 자신이 자신의 위치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인정해 주고 평가를 해 준다고 보았을 때 스스로 교양의 힘을 갖추고 지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돈으로 살수 없는 것이리라 직접 노력하지 않고 절대로 갖출 수 없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자기 내적인 힘을 모아 교양의 힘을 키워야 할 때인 것 같다. 사회생활을 하려면 기본적인 매너로 교양을 반드시 갖추고 나가야 할 것이라고 본다.

 

이 책에서는 외적인 아름다움보다 내적인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는 교양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앞으로 내 삶을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게 펼쳐갈 수 있도록 독자와 함께 교양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교양을 키우는 방법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알아가도록 하고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나에게 이런 방법이 좋겠다 싶은 대목은 별도로 적어놓기도 하게 되었다. 제가 좋아하는 독서도 교양을 키우는 방법 가운데 하나라서 매우 반갑다. 하지만 그냥 책만 읽는다고 해서 교양이 쌓이는 건 아니다. 독서 자체가 무척이나 지적인 활동이고 책을 읽은 후 책의 내용을 감상하기도 하고 누군가와 함께 공감하고 공유하기도 하면서 책을 읽는 동안에 머릿속에 상상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우리의 지성이 고개를 들게 된다 유튜브나 애니메이션들이 있어 편리하고 눈을 돌릴수 있는 매체들이 많지만 아직은 능동적으로 찾아 읽게 되는 독서가 진정한 지성인을 만드는 가장 빠른길인 것 같아서 앞으로도 나는 계속해서 독서를 쉬지않고 이어나가려고 한다. 그래서 교양인으로 거듭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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