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은 좋지만 인간관계는 귀찮아
로미오 로드리게스 주니어 지음, 조동림 옮김 / MiraeBook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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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좋은 것은 내가 하는 일에도 만족하고 함께 근무하고 있는 직장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가 원만한 것이리라 본다. 하지만 이렇게 두가지 모두 만족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우리 사회에서 구조적인 차원에서 일반적으로 직장 상사와의 관계는 항상 불편한 관계로 생각하고 있고 동료 역시나 마음이 잘 맞는 경우가 거의 드물다.

직장에서 하는 업무야 초임시절을 지나면서 서서히 익혀 가다보면

자신이 노력하는 정도에 따라서 익숙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러나 동료와의관계는 한번 어긋나버리면 쉽게 관계개선이 어려운것 같다.

나 역시도 직장생활을 오래 해 오면서 수많은 일들을 겪고 또 그로인해 힘들어했던 경험이 있다.

직장 상사와 쏟아지는 업무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넘길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었다.

그나마 동료와 관계도 원만한가 싶다가도 과중한 업무로 인해 서로 일을 떠넘긴다거나

서로가 바빠서 도와줄수 없는 상황이 되다보면 마음의 상처가 점점 깊어지게 되는 경우도 많았다.

이 책은 이렇게 직장 생활에서 인간관계를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ㅇ위해 무려 46가지 심리 기술을 전략적으로 소개하고 있어서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다.

 

특히 관심이 많이 갔던 부분은 제 1장 상사와의 관계로 상사의 마음을 읽어서 내 마음대로 또 내가 생각한대로 조종한다는 기술이 담겨있다. 평소에 상사와의 관계가 그리 원만하지 못한 입장이라 더욱 집중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듣기 싫은 말을 계속 하는 상사에게 어떻게 하면 내 생각을 전달할수 있을지 구체적인 멘트까지 수록이 되어 있어서 잘 읽고 도움을 받을수도 있을것 같다. 그러나 내가 처한 상사와의 관계와 조금 어긋나는 부분도 있어서 이러한 사항들을 책을 읽는 내내 나만의 것으로 다시금 재조명해서 습득하는것도 좋을거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상사가 남성일수도 있고 여성일수도 있는 것이기에 조금 다른 해석도 분명 나올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좋을거라 여긴다. 각자 읽는 독자에게 맞도록 재구성하는 것도 좋겠다고 본다.

상사와의 관계에서 시소테크닉으로 시소게임에서 상사를 이기는 승리의 기술 3가지를 읽으면서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아무리 큰소리로 상사가 소리를 쳐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상사의 요구에도 분노하지 않는다니 이건 인내심이 아니라 자기 체면이나 오랜 훈련이 되어야만 가능한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하지만 필요한 것 같아 일단 메모해 두었다. 나도 언젠가 이런 상황이 오면 이 방법을 한번 사용해 보기로 한다.

 

이 책은 직장생활을 힘들어하는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안하는 책이다.

마음이 맞지 않아서 인간관계가 힘들다고 말하는 직장인들에게 시원한 해법일수도 있고

다소 몇가지 팁들은 조금 나만의 것으로 변경해서 받아들인다면

유용하게 사용할수도 있을것 같다. 전적으로 모두 내 직장과 동료에게 또는 상사에게

맞추어 볼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자기성찰과 현명한 직장생활의 노하우들이 수록이 되어 있어서 심적으로 직장인들에게는 어느정도 탈출구가 될수 있을것 같다.

하는 일보다 인간관계가 우선 잘 된다면 더 바랄게 없기 때문에 올 한해 이 책의 도움으로 직장생활을 원만히 잘 해나가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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