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쌍둥이 덕분에 책 모퉁이는 남아나질 않았었다.
팝업책도 마찬가지.
이제 더이상 팝업책이 아니게 되어버린...
찢고 침으로 녹여 뜯어내 씹어보고...
그럴때마다 당황 스러웠고 책을 치워버려야하나~ 생각 들었지만, 그 또한 책과 가까워 지는 과정이려니 하고 기다리니 이제 책을 가져와 읽어달라 내무릎에 앉기도 하고 또 좋아하는 책도 생겼다.
정말 뿌듯하다.

요즘은 책장에서 책을 하나하나 꺼내고 다시 꽂아보고 소리나는 책도 제법 잘가지고 논다.
둘이 머리를 맞대고 앉아 노는 모습을 보면 정말 귀여워!!!!

아~ 책장이 빨리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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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사촌언니네서 아이들 책을 잔뜩 얻어왔다.
기존 책장이 좁아서 지금 쓰고 있는 똑같은 책장을 하나 더 주문 했는데 그게 다음주 금요일이나 되어야 배송이 된다고 한다.
거실을 서재처럼 만들고 싶어서 이틀에 걸쳐 쇼파도 요리조리 옮겨 보고 아이들 책도 추려내서 1차 정리를 마쳤다.
책장이 오면 내 책장도 싹 정리를 해서 아이들도 나도 북카페에 온 것 처럼 환경을 만들고 싶다.
오늘부터 매일밤 아이들 자는 시간엔 내 책들도 정리를 해놓아야겠다.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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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8-26 15: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기들은 비좁은 공간에 숨거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을 좋아해요. 책장에 저런 빈 공간 하나쯤은 놔두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자라서 들어갈 수 없으면 책들을 꽂으면 괜찮겠어요. ^^

앤의다락방 2015-08-26 22:45   좋아요 0 | URL
좋은 아이디어네요^.^

에이바 2015-08-26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이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

앤의다락방 2015-08-26 22:46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

숲노래 2015-08-26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그야말로 엄청나게 뛰는가 보네요.
저렇게 두껍게 바닥을 까셨군요.
그래도 아래층에서는... 뭐라 할는지 모르지만,
아이들이 아무쪼록 책하고도
바닥하고도
마음껏 놀기를 바라요

앤의다락방 2015-08-26 22:48   좋아요 0 | URL
네. 아랫집에서 얼마전엔 심각하게 인테리어공사하냐고 물어보더군요.하하... 다음엔 이사한다면 1층으로 가고 싶어요~ ㅋ
 
바나나와 쿠스쿠스 - 요리하는 철학자 팀 알퍼의 유럽 음식 여행
팀 알퍼 지음, 조은정 옮김 / 옐로스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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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대하고 책장을 펼쳤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뭐지?!`
번역이 문제일까 아니면 작가?

나의 생각이지만 냉소적인 척 유쾌한 척 하려는 표현법이 자연스럽지 않았다.

빌 브라이슨을 따라하는 느낌이랄까.

저자의 그 장담 한다는 그 이야기들에 공감이 안된다.
그래서 겨우 겨우 반만읽다 집어 치워 버렸다.

읽어보려 노력은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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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이벤트
레미 브장송 감독, 피오 마르마이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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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남편과 싸운 다음날, 아이들을 모두 어린이집에 보내고
라면 끓여 먹으며 눈물, 콧물, 웃음~ 모두모두 흘리며 봤던 영화.
사실 아이를 낳아 보지 않았다면 그다지 격한 공감을 불러 일으키진 못했을 듯.
나는 격한 공감.

남편과 나는 격렬하게 싸우고 그리 오래가진 못하는 성격.
그리고 누군가 우리가 싸우는 모습을 본다면 웃지 않고서는 볼 수 없을 거다.

이렇게 지나고 보면 웃음이 나는 그런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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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러 가는 길
안병현 지음 / 우리나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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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몇권 주문했다.
드디어 오늘 도착 했고, 가장 내 눈에 들어오는 이 책을 집어 들고 재빠르게 책을 넘기다 먹먹해지는 마음에 잠시 멈추고 어제 긴 통화로 이야기를 나눈 친구를 생각 했다.

언젠가 그 친구를 만나러 갈 때 이 책을 선물로 가져가고 싶다.

나의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우린 함께 성장해왔다.
바보처럼 순수했던 때부터 질풍노도 사춘기를 지나 그저 미친듯 목적 없이 열심히 놀고 방황하던 청춘기까지... 시간이 지나 이제 조금은 때가 탄 우리가 되기까지...
내가 가장 순수하게 웃어보일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우린 이렇게 아줌마가 되었어도 그 누군가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우리안에 숨어있는 어린애가 되어 서로를 만날 수 있어 좋다.

만나러 가는 길~

나는 이 책을 보며 너를 만나러 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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