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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다 보면 괜찮아지나요? - 나를 지키며 성장하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마음 상담소
황준철 지음 / 저녁달 / 2024년 11월
평점 :
직장인의 대부분은 월요일이 두렵고 매일 아침 눈 뜨는것이 힘들다.
일만 잘하면 될 줄 알았던 직장 생활에 복병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도처에 도사린다. 갈등과 눈치 싸움에 지치다 못해 우울감과 무기력감에
이은 신체적 정신적 질병과 심한 경우 번 아웃을 선언하는 직장인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저자는 이 책을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며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는 직장인들을 위해서 썼으며 직장과 일상에서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더 나은 삶의 방향으로 나아길 기대한다고 말한다.
소통. 누군가 소통을 이야기하지만 온통 불통이 되어 버린 현실은
직장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점점 꼬여만 가는 대인관계는 복마전이
되어 버렸고, 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전달에 가까운 대화는 관계를
최악으로 몰고 간다. 이에 저자는 상대방을 인정하고, 나와 다른 부분을
통해 함께 협조하고, 공생할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얼핏
흔히 알고 있는 이야기 같지만 실천의 문제이다. 아는것과 실천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현실은 이렇다. 우리나라는 성실하게 오래, 많이 일하는 사람이 인정 받는
직장문화를 갖고 있다 보니 정신적으로 아프고 힘든 것은 그다지 중대한
문제라고 여기지도 않는다. 경쟁, 그리고 인간관계 사내에서 정치, 그리고
진급 문제 그리고, 매일 매일 복잡하게 얽혀있는 업무에 해결책들이
시급하고 선결되어야 하는 문제이기에 감정조절, 자기 돌봄, 그리고
자신의 성장을 위한 시간은 여간해서 쉽지 않다.
저자는 자신을 돌보는 방법과 성장하는 방법에 대한 중점 전략을 실제
사례를 통해 대안과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모든 상황에 알맞은 정답은
없지만, 각자의 역할과 경계를 명확히 히면서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 답을 찾기 위해 누군가의 도움을 아무리 찾아본다고
하더라도 정답은 없고 그마저도 쉽지 않은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방향성'에 대해 강조한다. 현재의 어려움에서 벗어나려는 회피적
결정과 선택이 아닌 자신의 미래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고 성장하고 싶은
모습을 그려 봄으로 보다 현실과 가깝게 된다. 방향이 틀리면 그만큼 돌아
오는 길이 멀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