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알과 아세라가 세상을 주름잡던 그 시절 담대하게 '여호와만이
나의 하나님이시다'라고 말했던 엘리야는 사실 성경의 다른 인물들
처럼 대단한 가문의 사람도 학식이 많았던 인물도 특별한 능력을
소유했던 인물도 아닌 그냥 평범한 인물이었으나(저자는 촌부(村夫)
라는 표현을 쓴다. 실제 그의 고향 디셉은 성경에 단 한번 나오는
지명이다) 그의 고백이 그를 담대하게 만들었고 당당히 하나님의
사람으로 그분의 일을 하게 한다. 그리고 저자는 이런 그의 고백을
통해 우리의 힘이 아닌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의 뜻을
따르는 삶이 바른 신앙임을 전한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다스림을 받는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의 기준, 생각, 계획과 다를지라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따르는 것이 바로 순종임을 삶으로 보여준다. 삶이
어떠하던지 현실이 어떠하던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한 사람 엘리야
그는 정말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