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마르크스(Karl Maxs)를 기술한 부분은 오랜시간을 머물며 생각을 정리하게
했다. 마르크스가 구상한 사회주의는 관료적 독재가 아니라 해방된 사람들의
인간적인 공동체이다. 이것은 사회 생활의 국가적 통제나 억압덕인 조치에 의해서
이루어 질 수 없으며, 민주주의의 발전과 국가의 쇠퇴, 그리고 생산에서 노동자 자율
관리의 도입에 의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 마르크스 주의는 자유를 바탕으로 한
인본주의 철학이고 스탈린 주의는 노예제에 의한 사이비 철학적 정당화이다. 저자는
마르크스는 소련식 공산주의를 경멸했고 ‘마르크스-레닌주의’라는 개념을 용어적
모순이라며 거부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인간적인 모든 것은 나와 무관하지
않다’와 ‘모든것은 의심할 수 있다’를 삶의 격언으로 삼았던 마르크스와 그의 이름을
붙인 근본주의적 정치종교는 기묘하게 불일치 한다. 말미에 저자는 에리히 프롬의
‘지유로부터의 도피’와 칼 포퍼의 ‘열린사회와 그 적들’을 소개하며 마르크스를
새롭게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