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타인이 홀가분해지는 순간 - 남의 말과 행동에 자꾸만 흔들리는 어른들을 위한 관계 수업
네드라 글로버 타와브 지음, 김효정 옮김 / 메이븐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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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이다.



타인의 기준이라는 굴레를 과감히 떨쳐 버리고 오롯이 자신만의 길을 걸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기를 선언하고 그렇게 살아 낸 이들의 삶은 세상의 기준과 타인의 시선이

중요한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세상의 소란 속에서도

자신만의 고독을 지키고, 오직 자신을 신뢰하며 홀로 서는 자의 삶은 항상 당당하다.

자신에게 당당하니 타인에게도 당당할 수 있고 자신을 지키니 타인도 지킬 수 있다.

남의 것을 바라 보고 남을 의식하고 남의 기준과 시선에 맞춰 살기에 삶은 너무 짧다.

타인의 시선으로 부터 기꺼이 스스로 고립되기를 선택하면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오롯이 나만의 그것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카뮈는 ‘타인의 평가에 내 존재의

가치를 위임하지 마라’고 조언한다.



축소된 꿈과 휘둘리지 않는 삶의 테마를 중심으로 자아를 벗어나 타인을 향해 자신을

열어 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방법은 을 이야기하는데 자신의 삶이기에 그리고

그 길 위에 여전히 서있기에 담백하고 직설적이고 단호할 필요가 있다. 다만 여전히

완성으로 가는 길이기에 어설프기도 막연하기더 하지만 우리는 그 길을 걸어 내야

한다. 결국 '나'라는 존재는 기억과 타인과의 관계가 쌓아 올린 허상에 불과할 뿐이다.

내가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방법은 다른이가 '나'를 인정해 줄 때와 '나' 스스로를

인식할 때 뿐이기에 둘의 부재는 존재 근거의 상실이 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린

그 상실을 쫒는다. 관계에 있어 ‘편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는 본인의 선택이다. 삶에서 늘 좋고 옳은 선택을 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선택은

늘 본인의 몫이기에 매순간 계속되는 선택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는 저자의 말에

위로를 받는다. 때문에 모든 선택은 행복이 된다.



어쩌면 우리는 무모한 ‘책임감’을 이기지 못하고 사는 것이 아닌가 싶다. 온전히

책임지지도 감당하지도 못하면서 상대방의 기분이나 감정을 어떻게 해 보려는

오지랖은 정작 자신을 지치고 힘들게 만든다.이에 저자는 나를 파괴하는 관계를

끊어낼 줄 아는 단호함을 이야기 하는데 분명 쉽지는 않겠지만 묘하게 설득혁이 있다.

여전히 존재하는 이기적인 사람을 바꾸려 애쓰지 말고 스스로의 생각과 판단을 바꾸는

것 그것이 오롯이 나로 살아 내는 길임을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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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늙겠다는 다짐 - 인생 후반전을 바꾸는 노년행복학 수업
마에노 다카시.스가와라 이쿠코 지음, 송경원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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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회가 건네주는 나이에 자신을 억지로 맞추다 보니 정작 우리는

나이듦의 기쁨과 행복을 잊어 버린 채 산다. 그러다 보니 재미도 없고 웃음도 없다.

이미 정신적으로 나이들어 버린 우리는 그것을 타인에게서 찾으려 하기에 정작 그것

주변만 맴도는 것이다. '무엇이 재미있는지 모르는 이유는 마음에 품고 있는 문제를

외면하고 있어서’이다. 또한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없는 이유는 관심이 적고

가치관이 왜곡되어 있고 체험이 없기 때문이다. 동의한다. 사실 우린 관심이 없는

것과 편향적 내지는 의존적 사고를 하며 경험이 없기에 시야와 시선이 좁아져

제대로 볼 수 없는 것이다. 보는 만큼 생각할 수 있고 보는 만큼 성장한다.

이 책은 행복학과 노년학이라는 분야를 연결해 인생 후반전을 어떻게 맞이하고

준비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잘 산다는 것은 수 없이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온전하게 '정신적 독립’을

이루는 것이며 각자의 생각을 들여다 보는 관찰자의 자세를 가지는 것이며 적절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절제와 여유를 갖춘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것이며 스스로를

증명하며 기쁘게 살아 갈 수 있는 일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누군가를 위한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삶이 아닌 스스로 행복하고 만족하는 삶을 살아 내는 것이

잘 사는 것이다. 늙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며 이것이

인간으로서의 자존감을 지키는 길이다. 이제 늙는 것을 안타까워하거나 두려워

하지도 말고 제대로 늙기 위해 아니 밝고 건강한 청춘으로 오래오래 살다 죽기위해

노력해야한다. 저자는 인생의 후반전은 반드시 준비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10년을

‘준비하면 노년이 행복하다’는 말이 생각난다. 우리에겐 아직 쓰지 않은 페이지가

많이 남아 있다. 저자의 '지위재'와 '비지위재’의 개념을 통한 행복의 조언과 노년의

행복을 대인관계와 경제활동, 의미와 보람 찾기와 건강으로 설명하는 부분은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우리의 삶이 비록 후회와 아쉬움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살아내야

하는 것이기에 잘 늙겠다는 다짐과 함께 우리는 다시금 걸음을 내딛는다.



노년을 사는 이들에게 아직 늦지 않았음을 무언가 할 수 있는 시간과 가능성이

충분함과 아직 발현되지 않은 잠재력을 깨우고 매달려 보라고 조언한다. 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나이 들어가는 것이다. 현명하게 나이드는 것은 분명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막연히 다가오는 시간이 아닌 준비하고 계획해서 맞이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아름답고 현명한 인생의 후반전은 잔뜩 긴장하고 경직됐던

삶에서 벗어나 힘을 빼고 무리하지 말고 유연하게 세상을 대하는 여유로움과 함께

잠시 멈추고 마음껏 보고 온몸으로 듣는 그런 퓽요로운 삶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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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의 감각 - 쉽게 실망하고 체념하는 시대 나를 온전히 믿어주는 힘
김지용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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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는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인정아고 다시한번 삶을 선택하는 힘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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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의 감각 - 쉽게 실망하고 체념하는 시대 나를 온전히 믿어주는 힘
김지용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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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도 쉽게 이분법적인 사고로 일관해 왔고 그렇게 학습 받아왔다.

‘노력’만 외치며 자기 착취에 가까운 삶에 일관해 오다 보니 불안과 우울이 친구 처럼

찾아와 어깨 위에 머문다. 저자는 이를 ‘미성숙한 심리’리고 말하며 우리 모두는

나약하기에 서로서로의 유대가 절실한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 심리학 이야기를 전한다. 의사인 저자는 게임과 만화를 좋아 한다. 내 주변에도

그런 이들이 꽤 있다. 같이 어울려 밤새 게임을 하기도 했고 어떤 때는 학교 앞

만화가게에 심야권(5000원을 내면 밤새도록 만화를 볼 수 있었다.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다)을 끊고 밤새 만화를 보다 학교에 가기도 했다. 그렇다고 우리가 불량

학생들은 아니다.



띠지에 써 있는 글귀에 눈이 갔다. ‘Love yourself’. 저자의 설명에 의하면 BTS 앨범

주제라고 한다. 나를 가꾸며 동시에 타인을 사랑하는 것이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구나 이쁘고 화려하고 좋은 나만이 아니라 못나고

어그러지고 문제 많은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삶은 그런

선과 점들이 모여 완성되어 가는 것이고 우리는 여전히 그 위에 서 있다. 반디불과 별.

과연 우리는 무엇일까? 아니 어쩌면 그 무엇이 아니어도 괜찮다. 그냥 스스로를

인정하고 자신의 길로 나가면 된다. 우리가 가진 대부분의 불안은 경쟁에서 오는데

그저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 되는데 그게 참 어렵다. 벌레여도 괜찮고

먼지여도 괜찮은데 자꾸 자신을 잃어 버리고 타인을 바라 보며 비교하며 증명해 내려고

한다. 불안은 여기에서 시작되며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타인의 평가는 기쁨이

되기도 하지만 상처가 되기도 한다. 결과가 없다고 보여지는 성취가 없다고 실패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저 버티는 것 만으로 이미 멋진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분명 소주안 존재들이다. 그러나 정말 보잘 것 없는 존재이기도 함을 인정하면 삶이

그만큼 편해진다. 저자가 던지는 위로가 편안함을 준다.



이 책에는 대중가요, 드라마, 만화 등 친숙한 장르가 소개되어 이야기의 중심을

잡아가며 가독성을 높여 책장이 수월하게 넘어 간다.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타인을

의식하다 보니 우리의 기준이 불가능에 가깝게 높아져 버렸고 반사적으로 우울감,

박탈감, 부적절감, 외로움을 느끼는 우리에게 저자는 틀린 감정은 없다고 말하며

이렇게 위로한다. ‘힘내야지 뭐 어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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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과학 - 집파리에서 인공지능까지 우리가 하찮게 여기는 쓰레기의 모든 것
곽재식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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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이라는 문구가 생각난다. 우리의 무분별함은 버리기를

즐겨했거 이제는 더 이상 버릴 것이 남아 있지 않은 형편이라고 한다. 문명은 인간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미래에 대한 책임의식 없이 눈앞에 있는 것을 사용하고

파괴하기에 급급하다 보니 ‘미래’ 마저 불투명해졌다. 저자는 ‘책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함을 그리고 남기고 전해줘야 함을 강조하며 ‘쓰레기

과학’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쓰레기의 대명사격인 ‘난지도’와 매립지, 음식물

쓰레기와 초파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금 우리는 버려도 너무 버린다. 전국민이 버리는 쓰레기 양이 하루에만 일인당 약

1.2kg, 전국적으로는 무려 6만 톤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고 그 양은 점점 늘고 있다.

과학자들은 각자가 배출하는 쓰레기만 줄여도 환경을 어느정도 보호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쓰레기는 현대사회가 만들어낸 문제가 아닌 도시를 형성한 이후 지속적으로

생겨 왔고 지금은 최고조에 달하는 형편이고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문명이

발달하면 발달 할 수록 그 양은 점점 늘어난다. 저자는 이에 쓰레기는 문명의 증거이며

감당해야 할 비용이라고 말하며 우리를 조선시대로 이끈다. 지금의 매립지 선정

문제로 인한 갈등과 닮아 있는 청계천에 대한 논쟁은 이미 세종대왕 시절부터 있어

왔을 정도로 도시의 형성은 배출되는 오물과 폐기물의 처리 문제를 정치 사회적 이슈로

가지고 있다. 또한 흥미로웠던 점은 지구에서 가장 큰 쓰레기장인 남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니모 지점(Point Nemo)에 대한 이야기이다. 라틴어 ‘아무것도 아니다’는

의미의 ‘네모’(nemo)’에서 온 말인 ‘니모’는 그 기원을 고전 <오디세이아> 거인족

키클롭스의 "내 이름은 네모요!"에서 가져 온다. 이밖에도 고도의 생물학적·지질학적

공학 기술이 숨어 있는 위생매립 방식 아직 완벽하게 구현되지는 않지만 인류가 살아

남기 위한 몸부림 정도로 봐야 할것 같다



분명 기억해야 할것은 쓰레기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이동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인공지능의 활용 문제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가 아닌 기술과 환경

그리고 인류가 공존하는 ‘살아냄’의 문제가 된다. '비움'과 '버림' 그리고 ‘다시

채움’이라는 숙제는 인류에게 주어진 갈림길의 문제이다. 더불어 재활용은 무조건

좋은 것이라는 공식은 현실에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 역시 기억을 재편성하게

하는 부분이다. 쓰레기는 그냥 버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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