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좋은 음식을 적정하게 먹는 것'. 참 어려운 주문이다. 일단 좋은 음식의 기준이 모호하며 '적정'이라는 단어가 주는 막연함은 우리의 선택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 이에 저자는 이것이 좋은 음식이며 이렇게 먹어야 한다는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다. 때문에 쉽고 편하다.저자는 건강 미인이 되기 위한 선결 조건으로 '발 체온과 장건강'을 이야기한다. 손발이 찬 나에게는 일단 솔깃한 주제다.한의학에서도 손발이 찬것과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을 건강의적신호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 역시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는문제로 이야기한다. 손발이 차가우면 몸 전체의 균형이 깨질 수있고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기에 주의해야 하는데 저자는'생강 홍차' 를 권하는데 의외로 효과가 있다. 생강차와 홍차를 따로는 마셔 봤는데 함께 넣어 마셔보긴 처음인데 마시고 난 후 손발이 따듯해 지는 느낌을 받아 이후로 자주 마시는 편이다. 저자가 말하는 '좋은 음식'은 레인보우 식단을 의미하는데 빨강, 주황, 초록, 보라색과 같이 다양한 색상의 과일과 채소들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보기 좋은 것이 먹기도 좋고 영양과 건강에도 좋다. 다만 우리의 게으름과 무관심함이 그냥 잊고 지나쳐 버린다. 이제 저자는 '습관'을 이야기하며 기록을 말한다. 좋은 식습관을 만들기 위해 각각의 음식과의 반응을 적어 두면 자신만의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내 몸에 좋은 음식을 정성껏 요리해 먹는 행위가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방법이며 우리 몸에 가장 좋은 의사와 요리사는 바로 '식습관'이라는 저자의 말은 주지하는 바가 크다. 건강한 식습관은 단순히 외적인 변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내 몸과 마음을 돌보는데에서 출발하며 이를 통해 건강한 삶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천리길도한 걸음 부터이듯 건강한 식습관 역시 쉬운것부터 시작해 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돌싱과 싱글 그리고 주부의 삼십년만의 재회, 조합이 재미있다.잔잔하면서도 뭔가 소란스럽고 시끌벅적하다가도 작고 소소한재미가 있고 격동적인듯 하나 이내 지독히도 무미건조함을동반한 너무나도 다른 30년을 살아 온 50대 후반인 이들의 만남이예사롭지 않다. 역시 산다는 건 자신이 바라고 원하고 꿈꿔왔던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셔닐 손수건. 궁금해서 검색을 해 보았다. 셔닐(Chenille)은이중으로 직조하여 두쿰하면서 짧은 보풀이 있어 보온성이 좋고볼룸감이 있고 튼튼하며 주로 겨울 소재로 사용하며 물빨래가가능한 실용적인 제품이다. 농후한 맛의 속살이 빨간 머스크멜론인 캔털루프 멜론과 셔닐 손수건은 그녀들의 대학 시절그녀들의 열띤 토론의 주제이자 상상 그 이상의 무엇이다. 하지만현실을 그냥 현실이다.친구는 그렇다. 아주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고 만나도 그냥반갑고 좋다. 만난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기에 여기에 다른 어떤의미를 굳이 부여하지 않아도 되고 그 친구로 인해 아주 오랫동안잊고 있었던 나를 만나게 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물론 잠간의어색함이 존재하나 이내 그 어색함 이상의 기억들이 다시 하나로의기투합이 가능한 그런 묘한 사이가 친구이다.역시 에쿠니 가오리다. 그녀 특유의 감각적인 섬세함은 시종일관시선을 붙잡으며 인간관계의 내밀한 속내를 드러낸다. 깊다.그녀가 던지는 단어와 문장 하나하나의 울림이 깊은 내면의소리인양 마음에서 울린다. 자신의 삶에 대해 '그런대로 재미는있었어'라고 던지기도하고 '수영모와 수영복만을 걸친 자신의무방비의 모습에 위안을 얻기도 하고, 엄마를 안심시키려는 결혼을생각하기도 한다. 사소한 일상의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전해주고싶은 저자의 마음을 느끼게 되고 자연스레 공감하게 된다.각자의 삶은 여전히 자신의 것이고 우린 그 길 위게 오롯이 서있는 존재들이기에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삶이 건강한삶이다. 굳이 바꾸려 하지 않아도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전이 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 삶이 힘에 겨울 때 접어 둔 고전의
한 페이지를 읽으면 힘이 나기도 하고 뭔가 해볼 수 있는 희망이라는
것이 생겨나기도 한다. 친절하게도 저자는 그런 고전들을 한권에
모았다. 도가 사상의 진수인 노자의 도덕경(道德經)과 장자의 장자
(莊子), 유가 사상의 대표 경전인 공자의 논어(論語)와 맹자의 맹자
(孟子), 여기에 동양의 탈무드라 불리는 홍자성의 채근담(採根譚),
한권을 제대로 소화하기도 어려운 다섯권의 진수를 뽑아 한권으로
펴낸 덕분에 동양 사상의 전반을 아우를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여타의 동양 철학을 소개 하는 책에 비해 쉽고 수월하게
읽힌다. 하지만 고전은 지혜가 담겨있다. 날카로움과 너그러움으로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과 조언을 전한다. 혼란한 시대 속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본질적 물음앞에 머뭇거리는 현대인들에게
던지는 고전의 울림은 깊고 강렬하다. 더불어 여타의 인물들의 삶을
소개하며 각각의 주제에 깊이를 더한다.
공자의 '자기반성은 엄중히 하고 다른 사람 책함을 가벼이 하라'와
맹자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할 땐 자신의 길로 걸어가라'는 자신에게
한없이 관대하고 타인에게 너무나도 무자비함녀 자신의 길이 아닌
타인이 원하는 길을 걷기에 익숙한 우리에게 너무도 강한 메세지를
준다.
장자의 글은 언뜻 쉬워 보인다. 그러나 그 쉬움은 결국 오래가지
못하고 이내 그 깊이에 손을 들고 만다. 시간의 차원을 넘나드는 그의
광활함과 공간의 차원을 주무르는 그의 상상력은 가히 혀를 내두르게
한다. 세상의 모든 사물은 시간과 공간 사이에 존재하며 사람들이 지닌
한계는 여기에서 온다. 소요유의 첫면을 장식하는 '곤'과 '붕'이 그렇고
'영지'와 '매미'가 그러하다. 시간에 대한 유한한 의식은 매일같이
잃어가는 시간과 비례하여 기회와 인연을 지키기 위해 기다리는 만큼
성장하는 것이다.
이 책은 쉽고 간결하다. 하지만 조금만 내용을 깊게 들여다 보면 그
말들이 내포하는 큰 울림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