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다. 생각보다 쉽다. 물론 이것이 함정이라는건 안다. 친절한 설명과
예제와 풀이는 새로 시작하는 나에겐 무엇보다 유용하다. 혹 모르는
부분은 QR을 활용해 무료 동영상 강의를 다시듣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 격변화는 어렵다. 정관사. 부정관사. 형용사의 격변화는 시작부터
방황하게 만든다. 여기에 남성 여성에 중성까지 더해지니 시작부터
머리가 지끈거린다. 물론 노력이 정도라는것은 안다. 알면서도 어려울땐
조금은 빠르고 편한 길이 없나 한 눈을 팔게 된다. 에스페란토를 배울
때도 그랬던것 같다. 하지만 시간과 노력 그리고 열심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특이하게도 이 책은 독일어 작문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하여 조각으로 주어진 단어를 배치하여 작문 연습도 가능하게 한다.
눈에서부터 질리면 쉽게 도전하기가 어려운데 다행히 이 책은 그마저도
여유로와 다행이었다. 저자들이 얼마나 학습자의 편의에 집중하였는지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