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좌절의 시대
장강명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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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쓴 글에 한정해서 본다면, 장강명 작가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이상적인 개인주의자, 회의주의자, 보수주의자 중 한 명이라 생각한다. 극단의 시대에 귀기울일 이야기이지만.. 이제 이런 이야기를 들을 기회 자체가 아예 사라져 버린, 그냥 나 혼자 버텨야 하는 사회가 되었다는 좌절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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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깊은 역사 - 지구의 기원을 찾아가는 장대한 모험
마틴 러드윅 지음, 김준수 옮김 / 동아시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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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불변한 것이 아니라 ‘역사‘, 그것도 아득한 우주의 탄생기부터 시작된 심원한 역사의 소산임을 증명해 온 것이 지구과학의 본연이었음을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저자는 신앙을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창조론을 옹호하는 책으로 보이지는 않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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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의 목격자
E. V. 애덤슨 지음, 신혜연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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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개인 의견이긴 하지만.. 그냥 무난하다는 정도였다. 책 소개에 제시된 흥미로운 설정이 끝까지 유지되지 못한 채 너무 일찍 중요한 궁금증이 해소되어 버렸고, 반전도 기대보다 약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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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것들의 목록 - 소멸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들
유디트 샬란스키 지음, 박경희 옮김 / 뮤진트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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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인상깊은 책이었다. ‘소멸‘이 오히려 ‘실존‘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다는 역설을 깨닫게 해준다. 실존은 변하지 않는 존재의 ‘양식‘이 아니라 스스로를 규정하고 투사하는 존재의 ‘가능성‘이라는 하이데거의 지적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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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책들의 도서관 - 희귀 서적 수집가가 안내하는 역사상 가장 기이하고 저속하며 발칙한 책들의 세계
에드워드 브룩-히칭 지음, 최세희 옮김 / 갈라파고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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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보다 도판을 더 유심히 보게 만드는 책. 생각지도 못했던 내용과 판형의 책을 보면서 ‘인간의 상상력이란...‘이란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지만, 그런 획기적인 상상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인간이 되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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