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을 위한 우산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55
빌헬름 게나치노 지음, 박교진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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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동의‘에 한걸음 나가다가 다음 한걸음에서 불협화음이 나타난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 일상이란 것이 다 그렇지 않은가? 구두 테스터라는 먹고사니즘을 위해 도시를 배회하는 주인공처럼. ‘내면의 동의‘에 입각한 일상을 사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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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패배 - 1940년의 증언
마르크 블로크 지음, 김용자 옮김 / 까치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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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언젠가는 출판될 수 있을까? 알 수 없는 일이다." 학자로서의 분석을 만나기 이전에, 레지스탕스로서 처형당한 한 지식인의 삶을 보여준 이 첫 문장에 울컥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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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안경의 역사 -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는 도구의 위대한 탄생
트래비스 엘버러 지음, 장상미 옮김 / 유유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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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은 유리를 이리저리 갈아 만든 작은 물건에 불과하다. 그러나 볼 수 없던 것을 보이게 하고, 착용자에게 새로운 인상을 부여한 안경이 없었다면 인류가 이룩한 문명과 현대 문화는 지금과 매우 다른 모습이었을 수도 있었음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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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의 역사 - 생명의 음료, 우유로 읽는 1만 년 인류문명사
마크 쿨란스키 지음, 김정희 옮김 / 와이즈맵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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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인 인간이 가진 자연스러운 진화 과정, 즉, 유당불내증까지도 거스르게 한 ‘젖‘의 역사를 담았다. 흥미로운 이야기 뿐만 아니라 미처 생각지 못했던 먹거리에 대한 논점을 깨우쳐 준다. 다만 젖을 활용한 음식의 레시피들은 조금 산만하여 독서의 맥을 끊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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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픽처스
제이슨 르쿨락 지음, 유소영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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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라는 측면에서 좋았다. 중간중간 그림도 적절했다고 생각하고.. 중반 이후 전개와 마무리 부분에서 좀 아쉽기는 했지만, 유례없는 폭염 속에 즐거움을 준 책이라는 점 만으로도 좋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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