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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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지하철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있을 때 왜 저리 많이들 읽는 지 궁금했습니다.

제목도 참으로 독특하고 그림도 그렇고. 헌데 우연한 기회에 선물을 받아서 읽기 시작했는 데

후후후... 정말 책을 손에서 못 놓겠더라구요.

지은이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현대사를 잘 버무려 놓은 이야기 구조때문에요.

백살 넘은 할아버지가 창문 넘어 도망쳤다는 것도 참 재미있는 데 그 분이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 속엔 늘 등장을 하니 말입니다. 더구나 특이한 것은 일부러 그렇든 우연찮게 그랬든 그 할아버지는 참으로 많은 죄9도둑질, 살인, 방화 등)를 짓고 있는데도 전혀 법죄자 같지 않게 느껴지니 신기하네요.

이 책을 읽는 내내 느끼는 것은 지은이가 이 이야기 구조를 어떻게 설정하게 되었는 지 알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다른 책들을 읽었을 땐 그런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기 때문에요.

이 책에 대해선 이렇다 저렇다 말 할 것이 아니라 그냥 한마디로 "읽어 보세요."가 맞는 것 같다.

이넣게 탁월한 아이디어 발상으로 씌여진 책은 참으로 오랫만이라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읽었지만 안 읽어 보신 분들은 읽어 보시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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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 길 위에서 듣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윤기 지음 / 작가정신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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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랫만에 읽은 이윤기 지은이의 책이다.

사 놓은 지는 좀 되는 데 다른 책들을 우선해서 읽는 바람에 순위로 뒤로 밀렸는 데 읽으니 좋다.

신화를 신화로만 보지 않고 그 신화가 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 지, 그 흐름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 어떤 나라에 어떤 영향을 끼졌는 지 조목조목 적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참 헛깔리는 이름들, 그리스식, 로마식, 영어식 표기로 인해서 난 늘 헛깔린다.

그럼에도 책을 읽는 이유는 그림에서 조각상 등에 드러나나 신화를 앍기 위해서이다.

이 책을 읽노라면 그리스 신들의 여러가지 형태들을 알게 되는 데, 지은이 말처럼 신화 속에는 많은 상상력이 동원 되어 있다. 우리 신화가 일본으로 건너가 또 다른 신화가 되듯이.

그리스 신화가 로마로 건너가 로마 신화가 되고 그들이 융합한 헬레니즘 문화가 발생하는 등

우리에게 건국 신화가 있듯이 말이다.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이 우리 불교 문화 속에 살짝 들어 있다는 그의 분석도 재미있다.

지은이는 어느 것 하나도 그저 지나치지 말고 관심을 가지고 바라 봐 주고 귀 기울여 들어 보라고 권하다. 나도 우리 문화에 대해서 지은이가 말한 대로 한 번 따라해 보고 싶다.

그럼 나한테도 조근조근 재미있는 그들만의 이야기를 들려 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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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답을 바꾼다 - 탁월한 질문을 가진 사람의 힘
앤드루 소벨 & 제럴드 파나스 지음, 안진환 옮김 / 어크로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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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내게 많은 도움을 준다.

어떤 식으로 질문하는가에 따라 답이 완전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서양에서 학교에 가는 어린이들에게 부모님들은 질문 많이 하라고 한다는 말을 오래전에 전해 들었다. 처음엔 왜? 그게 무슨 이유 때문이지?라고 생각했는 데. 나이를 먹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사회 생활이 거의 30년이 되어 가다 보니 질문의 중요성에 대해서 더욱더 실감한다.

더구나 무엇인가를 확인하고 조사를 하고 해야 하는 입장이면 질문이 조심스러워진다.

어떻게 질문하는가에 따라 상대방과 가까워질수도 있고 상대방의 마음에 빗장을 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렇게 중요한 질문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어가면서.

덕분에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좋은 답을 원하다면 질문을 하는 데 깊이 있게 생각하고 상대방에 대하여 충분히 생각해서 해야 한다는 것을.

성인이라면 누구나 읽어 두면 많은 보탬이 될 것 같고. 직장인이라면 특히나 영업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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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황녀
권비영 지음 / 다산책방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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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한 사람의 탓으로 몰기엔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많다.

우리 조선의 마지막 황족 덕혜옹주.

태어난 그 순가부터 자신의 이름 하나를 갖기 조차 어려웠던 비운의 황족.

귀하게 태어나 자존감 있게 길러졌으나 나라의 힘이 부족하여 제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하고 어린 나이부터 정치력에 휘둘리며 살았던 그녀가 참으로 안쓰럽낟.

끝까지 조선의 황족으로의 위엄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을 놓아버린 그녀로 너무나 가슴 아프게 읽어 내려간 이야기다.

누구나 자신을 지킬 힘을 지니고 있어야 제 몫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물며 한 나라야 말해 뭐 하겠는가? 우리가 왜 열심히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스스로의 힘을 키워야 하는 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로 할 수 있다.

세월이 흘러 군주국가는 아니나 어떤 형태의 나라이든간에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을 땐 어떻게 부서지는 지 말이다.

그녀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받쳐 온 한 남자가 있어 그나마 위로가 된다고나 할까.

이 슬픈 역사를 읽고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다시는 그같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

 

단, 이 책에서 아쉬운 한 가지는 "수순"이란 표현은 일본식 표기라는 걸 아시는 지....

다음 출간 때에는 그 표현을 우리 말로 고쳐 주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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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고전 독서법 진경문고
정민 지음 / 보림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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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선생님 글은 늘 기대하게 되고 기대만큼 만족하게 된다.

이 책 역시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절대로 강요하지 않고 옆에서 설명하듯이 적은 글이라 참으로 좋다.

왜 고전문학을 읽어야 하는 지, 우리 선조들은 어떻게 읽었는 지, 책을 어떻게 읽어야 제대로 읽는 것인지, 동서양의 책읽기가 다른 이유, 책을 왜 아껴 읽어야 하는 지,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에도 책 읽기를 부지런히 해야 하는 이유 등.

또한 책을 읽는 방법에 통독과 정독이 있는 데 어떻게 구분해서 읽을 것인지 아님 경우에 따라 어떻게 섞어 읽을 것인 지 등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더욱 좋다.

 

책 속에서 기억에 남는 문구들이 있다.

"재주는 부지런함만 못하고, 부지런함은 깨달음만 못하다."

이 이야기는 책을 읽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깨달을 때까지 읽어야 하고 깨달았을 때 스스로의 성장이 놀랄만큼이라는 것이다.

 

"독서는 책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삼라만상의 온갖 볼거리와 일상의 자질구레한 이런저런 일들이 모두 독서다." " 길 떠나는 날은 종일 공부하는 날이다." 책을 들고 있어야만 독서가 아니다. 정신을 깨어나게 하는 활동이 모두 독서다. -홍길주 -

책을 글자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그 속의 뜻을 정확하게 깨달아야만 제대로 된 글 읽기라는 것으로 글 읽기는 책 속의 글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 속에 있다는 것. 

 

"책은 왜 읽는 걸까? 책을 통해 새로운 세계와 만날 수 있꼬, 모르는 사실을 알게 되며 이를 통해 내가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겠지."

결국 책 읽기는 "만물박사, 척척 박사가 도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하는 것이다.

 

내 사람의 주인이 되기 위해 우리는 책 읽기를 부지런히 해야 하고 그 뜻을 명확하게 깨닫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럴 때 자신 삶의 제대로 된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라면 누구나 읽어도 좋을 책이라 생각한다. 초등 고학년 이상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것은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할 정도의 수준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책 읽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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