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 도둑 - 김주영 상상우화집
김주영 지음, 박상훈 그림 / 비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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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도 특이하고 도둑이라는 이름이 붙었음에도 이쁜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믿을만한 작가 김주영님의 우화라는 데서 두 번 생각하지 않고 구입한 책이다. 

역시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한 편, 또 한 편 이렇게 읽어 나갔는 데.... 

어느 글은 쉽게 설렁설렁 읽어지는가 하면 어느 글은 다시금 또 읽어 보고 읽어 봐도 쉽게 와 닿지 않는 글도 있었다. 왜 이런 글을 썼을까? 말하고자 하는 바가 뭘까? 

이렇게 곱씹게 만드는 이야기들도 있다. 

그럼에도 재미있게 읽었다. 

하나하나 나열하기 보단 그저 한 마디 "꼭! 한 번 읽어 보세요."  

잃어 버린, 잊고 있었던 우리들의 어린 시절이 거기에 있다. 

어떤 글은 마치 작가와 마주 보고 앉아서 이야기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글도 있다. 

어쨌거나 이런 글을 접할 수 있고 이런 글을 쓰는 작가가 현재에 함께 한다는 게 참으로 행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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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의 마력
클로드 브리스톨 지음, 최염순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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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연히 손에 들고 읽게 된 책이 신념의 마력이다.  

신념의 마력? 그게 뭘까 궁금했는 데 책을 읽으면서 술술 풀렸다. 

이 책 내용을 한 줄로 요악하자면 " 모든 것은 마음에서 시작한다." 것.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 "마음먹기 달렸다."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은 그 말을 여러가지 예를 들어 증명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예가 나오는 데 실상 아는 이름은 거의 없다. 

예로 든 사람들이 거의 1948년 그 즈음 사람들이기 때문인지 모르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사실 그 사람들을 알고 모르고는 그리 중요치 않다. 

그들이 어떤 방법으로 자신을 세우고 꿈을 이루었는 지 그 방법을 알고 배워서 우리가 사용 할 줄 알면 되기 때문에. 

모두들 힘들다 힘들다 하는 데 그 말이 정말 힘든 상황을 불러 온다는 것. 

그러니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자신을 무장하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 

긍정적인 파장을 만들어야 온 우주가 긍정적으로 움직여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결국은 바람직한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 

실 생활에서 실천해 보면 그 말이 진실임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이들 읽어 보시고 힘 얻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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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건 이야기 - 누구에게나 두 번째 기회는 있다
케네스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김윤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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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사람들은 살면서 실수를 하고 반성하고 또 다시 실수를 하면서 살아 간다. 

그런데 실수를 경험한 다음에 어떤 식으로 생활하는가에 따라 우리 삶의 유형은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 실수를 실수로 끝내는 사람과 실수를 다시 한번의 기회로 만드는 사람 

그 둘의 차이는 하늘과 땅만큼의 큰 차이를 이룬다. 

솔직하게 이 책을 읽기 전엔 멀리건이 뭔지 몰랐다. 

그저 책에 나오는 주인공 이름이려니 했는 데..... 

골프를 칠 줄 아는 사람들이 아니 골프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이라면 무식하다고 비웃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뭐 어쩌겠는가? 골프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는 나로서는 충분히 저지를수 있는 실수인 것을. 

아마추어들이 게임을 하는 데 있어서 첫 샷을 한 후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동료들의 배려로 인해 한 번 더 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멀리건이라는 것. 

이 책은 골프와 삶, 그리고 신. 

이 세 가지를 한 줄로 이어서 이야기를 풀고 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인생을 긍정적으로 보고 기회를 다시 잡으라는 이야기인데 그 이야기를 풀어가는 구조가 편하게 되어 있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조용히 따라 가게 한다. 

살면서 너무 서두르지도 낙심만 할 것도 없다는 것. 

늘 가까이에 좋은 친구가 있으면 언제나 멀리건을 줄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 

그러니 기운내서 다시금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 

켄블랜차이드는 늘 사람들에게 기운을 북돋울 수 있는 이야기들을 들려 주는 사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하게 만든 이야기 

"보고, 느끼고, 믿기."   

" 비가 오든 해가 쨍쨍하든 상관없네. 세상에 나쁜 날씨라는 것은 없다는 것을 오래 전에 깨달았지. 오로지 날씨에 맞지 않는 복장이 있을 뿐이지."  

이 글을 적고 있는 순간 창 밖에 비가 오고 있다. 

난 개인적으로 비 오는 날을 좋아하는 데 비로 인해 수분이 공급되는 느낌이 들고 왠지 촉촉해지면서 넉넉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 비 오는 날이 불편해서 싫을 수도 있고 일 하는 데 걸치적거려 싫을 수도 있겠지만 생각을 한 번만 다시 해 보면 그 비로 인해 우리가 마실 물이 생기고 오곡백과가 자랄 수 있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면 비가 고마울 것이다. 

생각이라는 것은 정말 무서운 힘을 가진 친구라는 생각이 든다. 

힘들고 지친 사람들, 뭔가 잘 풀리지 않는 사람들이 읽어 보고 생각을 돌려 활기차고 밝은 삶을 바라보고 씩씩하게 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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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 / 살림Biz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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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온 사방을 시끄럽게 달구웠던 책, 시크릿. 

너무 많은 곳에서 떠들어대니 내 관심에서는 벗어났던 책인데. 

지인이 선물을 해 준 덕에 읽게 되었다.(사실 동안에 사기는 싫고 읽어는 보고 싶어 빌려 보려 했었는 데)  

요즘은 넘치게 나오는 책 중에서 좋은 책을 가리기가 쉽지 않아서 말이다. 

마케팅 기법이 워낙 뛰어나 부지불식간에 만들어지는 베스트셀러들 덕에 베스트 셀러는 늘 내 눈에서 멀어졌다. 

선물로 받은 뒤에도 다른 책을 보느라 열흘쯤 미뤘던 책인데 막상 잡고 읽어 보니 나쁘지 않다. 

특히 요즘 처럼 힘들어서 많은 부정적인 생각을 할 때에는 말이다.  

한 권 가득 적혀 있는 많은 말들이 있지만 딱! 한 줄로 정리하라면 

"긍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것 고로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 에너지를 당겨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광고에서도 말하듯 "생각대로 된다." 것. 

좋은 이야기이다.  

긍정적인 생각은 몸과 마음을 긍정적인 상태로 만들어 결국은 자신 스스로의 모든 것들을 긍정적으로 바라 볼 수 있게 한다는 것. 

인도라는 나라에서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도 행복해 하는 이유가 긍정적인 생각 덕이라는 것을 들어 알고 있는 것처럼.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 

솔직히 요즘 많이 힘들고 힘들어서 늘 불평을 했는 데 책을 읽으면서 무척 잘못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치이~ 설마 그럴라구." 하는 생각이 들어도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행동한다면 적어도 불행해지지는 않을 것이다. 

요즘처럼 힘들고 지칠 때 읽어 보고 기운을 좀 내면 좋겠다. 

우리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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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놀라게 한 요상한 동물들 - 조선왕조실록 속 좌충우돌 동물 이야기 고전에서 찾은 맛있는 역사 1
박희정 글, 이우창 그림, 신병주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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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이 책 제목을 보면서 느낀 건 일단 웃긴다는 생각이었다. 

조선을 놀라게 한 요상한 동물들이라구? 

이게 무슨 이야기일까 싶은 것은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실록에 실린 이야기라는 읽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우리 조카들을 위해 구입하는 것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 우리 나라 역사에 무지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렇지만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 대학 4년을 다니면서 조선왕조실록에 어떤 내용이 실려 있는 지 알려 주는 내용은 어디에도 없었다. 

단지 왕이 한 모든 일에 대해 적고 있다는 것과 사후에 만들어지고 객관성을 지닌 책이라는 것뿐. 

실록을 4 곳에 나누어 보관한 이유 정도를 알고 있었을 뿐인데 실상 그 내용이 정치, 경제,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외국에서 여러가지로 이유로 선물한 동물들을 다루는 법을 몰라 전전긍긍한 이야기가 상세하면서도 재미 있게 잘 그려져 있다. 

코끼리, 물소, 잔나비, 양, 낙타 등등.  

군주시대에 애완 동물 한 마리도 무조건 임금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의 살림과 나라 살림살이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직언하는 신하들, 또 그 뜻을 살펴 자신의 의지를 굽힐 줄 알았던 우리 멋진 임금님들 

또한 어떤 짐승이 백성에게 도움이 될 지 생각하고 노력했던 부분들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더욱더 깜짝 놀란 것은 이 책 제목과 맞는 것은 아니나 세종대왕 시절에도 여론조사를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것에 기록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다. 

군주시대에 여론 조사라~  지금이야 흔한 일이지만 참으로 대단한 조상님들이시다.

통신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던 당시 이야기를 널리 전파시키는  "전기수"라는 직업인도 있었다는 것을 우리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우리 민족이 일본 민족에 비해 기록 문화가 약하다라는 것이 진실이 아님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자료이다. 기록 문화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게 하므로써 개인의 역사를 적는 일기를 적는 것에 대해서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조선왕조실록을 볼 수 있는 사이트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 좋다. 

요즘 같은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좋은 정보라고 생각한다. 

가끔 들러 재미 있는 이야기를 찾아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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