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D다 - 나눔 디자이너 배상민의 세상을 바꾸는 크리에이티브
배상민 지음 / 시공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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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케이블 티비에서 보게 된 배상민 디자이너의 강의.

중간에 보게 된 그의 이야기가 좀더 알고 싶다는 생각에서 책을 선택해서 읽었다.

어린(?) 교수+잘 나가는 제품 디자이너에서 디자인이 나눔이 되는 일로의 변화를 추구한 그의 이야기는 큰 울림이 있다. 언뜻 잘 난(?!) 사람이니까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잘 났다고 다 나누고 사는 것은 아니므로. 그의 생각의 변천사를 알고 싶었고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누가 뭐래도 잘 났고 잘 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한 그에게 일단 박수를 보낸다.

정상의 위치에서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고 처음 꾸던 꿈을 실천하기 위해 기득권을 던지고 꿈을 따라 실천하고 사는 지은이가 참으로 멋지다.

나눌 것이 없는 사람은 없다는 그의 말에 공감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나눔은 무엇인가 생각하게 한다. 책 속에서 기억해 두고 싶은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디자인에 정답은 없으라 평가는 존재한다. 평가의 기준은 세가지로
1. 이성적 판단과 논리적인 결정이 가능한 부분으로 제품의 목적인 기능을 잘 수행해야 한다. 다자인의 상업성, 내구성, 생산가능성이다.
2. 아름다워야 한다. 물론 미의 기준은 주관적이나 특정 기능을 근거로 한 절대미가 아닌 그 제품이 요구하는 최선의 미라는 것은 판단 가능하다.
3. 상징성이 있어야 한다. 재미있는 스토리나 감정적인 컨텍스트, 사회적 이슈, 등과 같은 상징성이 있으면 더 좋은 디자인이라 볼 수 있다.가격 결정은 인간의 욕망이다. 딱! 맞는 이야기.
굿 디자인의 세가지 요건은 기능, 미학, 상징이다.
1. 기능적인 측면에서 제품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사용의 불편함이나 안전성의 문제가 없어야 하고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 더욱 좋다.
2. 미학은 아름다움의 축면이며 디자인의 기본이다. 아름다움은 주관성이 강하지만 디자이너는 주관적을 것을 객관화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3. 상징은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요건으로 제품에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상징의 형식은 내러티브일 수도 스토리텔링일 수도 있다. 의미가 있고 그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 때 제품은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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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인사이트 - 기술혁명의 안쪽을 들여다보는 통찰의 시선
임일 지음 / 더메이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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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동안 계속해서 인구에 회자되는 내용이 4차산업 혁명이다.

혁명이라 불리울 정도니 그 여파가 오죽하랴 싶어 몇몇 권의 책을 읽기도 하고 컨퍼런스에 참여도 해 봤지만 머리 속에 뚜렷하게 정리되는 느낌이 없어 좀 답답하던 차에 소개 받은 책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개념 및 용어 정리가 안 되어 고생하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지은이가 책을 쓴 목적에도 나타나 있듯이 4차 산업혁명을 이해햐기 위해선 그 프레임을 알아야 하고 그 프레임을 알기 위해서는 그 대표격인 ICT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 한다는 것.

4차 산업혁명은 물리성과 가상성의 융합으로 이뤄진다는 것으로 물리성과 가상성의 정의부터 어떻게 쓰이는 지 그 쓰임을 위해서 어떤 분석이 필요한 지 등에 대해서 아주 알기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 쉬웠고 앞으로의 세상에 대해서 예측해 보고 그 장단점에 대하여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세상이 어떤 지 좀더 구체적인 추측을 하고 싶다면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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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 광주 5월 민주항쟁의 기록, 전면개정판
황석영.이재의.전용호 기록, (사)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엮음 / 창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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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항쟁의 역사서. 현대사에서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우리 민주화를 위한 기록.

군부 독재가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자국민에게 어떤 짓을 했는 지 우리는 기억해야 하고 이를 널리 알려야 한다.

작년 촛불 시위로 민주주의의 역사를 새로 쓴 것처럼.

광주 5.18 역시 같은 맥락으로 생각해야 한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과거 책자로 나오기 전 유인물 처럼 떠돌던 기록들이 온전하게 잘 정리되어 나와 참으로 다행이고 고맙다. 우리를 지켜 줄 것이라 믿었던 우리 군인들에 의해 무차별 폭압 대상이 되었던 광주민들께 죄스러운 마음이 가득하다. 책을 읽는 내내 혀를 지긋이 물어야 눈물 짓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현대사에서 이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다뤄야 할 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모두가 정확하게 알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똑바로 알고 전달하여 대한민국 역사에 다시는 이런 일이 생겨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억해야 할 한 마디

" 비폭력투쟁도 투쟁방법 가운데 하나인 것은 분명했다. 비폭력투쟁의 전제조건은 투쟁의 주체가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야만성을 공개적으로 알릴 수 있어야 하고, 야만성이 폭로됐을 때 '심판'을 내릴 수 있는 제3의 '심판자'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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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이 되라 - 운명을 바꾸는 창조의 기술
강신장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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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이 되라~

누구나 그리 되고 싶지 않을까? 요즘 같은 세상에선 더구나.

유일무이하고 시작이 되는건데...

그럼 오리진은 어떤 사람이 되는걸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읽었는데....

뭐 그냥 오리진이 되는 데는 나이, 성별, 경험 등이 꼭!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완벽한 새로운 것은 없으나 있는 것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새로운 것이 만들어진다는 것.

그러니 늘 오리진이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것.

나름대로 지은이가 생각하는 방법론이 서술되어 있는데 맞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단숨에 읽어야 하는데 한 번 길게 쉬고 읽었더니 정리가 잘 안되는 것 같아 한 번쯤 더 읽어 봐야 할 것 같다. 그렇다고 어렵지 않아서 쉬이 읽히는 장점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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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정복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 사회평론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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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게 참으로 팍팍하다고 느껴져서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손에 든 책이다. 지은이는 나 처럼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서 쓴 책이라고 하는 데.

난 그닥 쉽게 느껴지진 않았다. 그래서 연거퍼 두 번째 읽기 시작했다.

물론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부분도 있고 잘 넘어가지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그럼에도 읽어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행복은 정복하는 게 아니라 깨달아 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사람은 자존감을 느끼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그로 인해 유연한 사고와 포용력, 배려심 등이 자연스럽게 행해지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지은이는 "자존감을 기르는 유일한 방법은 외부적인 대상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한 활동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뿐이다."라고 하는 데 공감백배."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이든 성공하려면 경쟁이라는 요소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단순히 성공 그 자체를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을 가능하게 한 뛰어난 능력에 대해 존경심을 갖는 것이다. 또한 "성공한 것을 가지고 무엇을 할 지 배워두지 않은 사람은 성공한 후에 권태의 먹이가 될 수 밖에 없다." 간단히 말하면 "권태의 반대는 즐거움이 아니라 자극이다."

"사람을 상하게 하는 것은 과로라고 하지만, 실제로 사람을 상하게 하는 것은 과로가 아니라, 특정한 종류의 걱정이나 불안이다." 

"용기가 많으면 걱정은 줄어들 것이고, 다라서 피로도 줄어들 것이다. 현대의 남성과 여성이 겪고 있는 정신적 피로의 대부분은 의식적인 두려움 혹은 무이식적인 두려움에서 비롯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행복의 필수 조건은 우연히 이웃이 되거나 알고 지내게 된 사람들이 지닌 비본질적인 취미나 욕망에 견주어 자신의 생활 방식을 확립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난 충동으로부터 비롯한 생활 방식을 확립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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