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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 경영을 말하다
박종민 지음 / 북랩 / 2019년 1월
평점 :
언젠가부터 우리 기업에 문화가 없어졌다는 생각을 하면서 기업 문화에 대해서 알고 싶었다. 그래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해서 선택했는데... 생각 그래도인 것 같다.
기업 문화에 대해서 가볍게 읽기에는 적당한 내용이고 분량도 가볍다.
가계에는 가풍이, 학교에는 학풍이 있고, 기업에도 나름대로의 그 기업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다.
시대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것에 따라 맞게 변화하는게 일반적인데 급격한 문명의 발달로 인해 세대간 급격하게 벌어진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요즘이다. 이 책 역시 그러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나 지은이 스스로 적은 것 처럼 깊이 있게 다루고 있진 않다.
책 내용 중에 기억에 남는 글귀는 다음과 같다.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문화는 아침 식사로 전략을 먹는다 말을 남겼다. 아무리 짤 짜인 전략과 실행 계획이 있어도 이를 지지하는 문화가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기업 문화의 근원은 크게 세 가지로 첫 번째는 창업자의 신념, 가치, 가정 등이다. 두 번째는 조직이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조직 구성원들이 학습한 경험이다. 세 번째는 조직 외부에서 온 새로운 구성원이나 리더에 의해 더해진 새로운 신념, 가치, 가정 등이다. 이욍도 기업문화는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이나 환경, 국가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조직이 쇠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의사결정 단계나 조직을 간소화하고 절차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조직의 지속 가능성이나 구성원과 고객으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건강한 조직을 위한 조직문화 관리는 필수적이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 하나, 상법상 사원은 회사의 구성원을 말하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회사원이' 지칭하는 근로자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상법상 사원은 회사의 설립에 필요한 자본을 제공한 사람을 지칭하며 주식회사의 경우 주주로 표현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총 215쪽인 책의 간지 및 표지가 42쪽이나 되고 표지 다음 장은 중간 이하부터 글이 시작된다. 적은 분량을 늘리기 위한 편집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모자라는 부분은 기업 문화의 사례들을 넣어서 적정 분량이 있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