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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과 함께 - 김호경 교수의 영화 에세이
김호경 지음 / CBS북스 / 2019년 2월
평점 :
씬(Scene)과 함께 라는 책이름에서 보이듯이 영화와 관련 이야기이다.
우리가 일반거으로 생각하는 그런 식의 영화 이야기가 아니라 영화와 성경 구절을 연결하여 이야기를 풀어간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나름 유명한 영화 속에서 또 영화 내용을 가지고 성경에 나오는 하느님 말씀과 연결하여 이해하가 쉽게 쓰고 있다.
영화를 과학으로 연결하여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개인적으로 기독교인이 아니라서 사~알짝 이해가 덜 가는 부분도 있지만 나름대로 사람이 살아 가는 데 있어 중요한 점은 다 같기에. 조금은 낯설지만 영화를 매개로 이해를 시도했다.
책 속에서 내게 공감과 한 번쯤 기억했다 언젠가 한 번 써볼까 하는 글들이다.
"자유란 혼자 있을 때가 아니라 다른 이들과 함께 있을 때 그 전정성이 발현된다."
"탐욕은 때로는 '도전'이라는 힘찬 명목으로, 혹은 '꿈'이라는 저돌적인 욕망으로, 혹은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인간을 몰아붙인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때를 아름다운 시간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자신이다."
"삶의 의미는, 순간이 쌓이고 시간이 쌓이고 세월이 쌓이면서 이루어진 삶의 모습을 통해 드러난다."
"모든 인간은 인간이라는 정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각고의 싸움을 견뎌내야 한다. 인간이기 위한 노력, 그것이 어쩌면 인간의 조건이다."
"모두 함께 사는 사회, 함께 행복한 사람들을 만들기 이해서는 각자의 취향과 꿈을 이해하려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스어로 평화는 '에이레네'라고 한다. 에이레네의 근본적인 의미는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줌'이다. 평화란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필요가 채워진 상태이다."
"우리의 삶은 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것을 ?아가는 것뿐이었다. '진정한 봄'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보임'에 대한 욕구를 포기해야 한다. '보임'에 대한 욕구는 '봄'에 대한 의지를 좌절시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