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다스리는 기술 - 개정판
데일 카네기 지음, 이정빈 옮김 / 지성문화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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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세술 분야의 1인자라고 카네기를 소개하는 표지글을 봤는 데 실제로 읽어 보니 처세술이라기 보단 고도의 심리술인 것처럼 느껴진다.

처세술이라~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모를 경우가 종종 생기기 때문에.

이 책은 그런 것에 대해 실례를 들어 가면서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진실은 언제나 단순 명쾌한 것처럼 역시나 쉽지만 몸에 익히는 데는 노력이 필요한 것들을 얘기한다.

 읽으면서 느낀 건 사람은 다스리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다.

다스리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게 도움을 주는 거라고.

더구나 요즘 처럼 개성이 강하고 자신의 생각이 중요시 되는 때에는 다스린다는 표현은 좀 덜 어울리는 것 같다.

또한 처세술이란 단어도 요즘 같은 시대에는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게 풍겨서 한번 다시 생각해 보면 어떻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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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가 있다 1
중앙일보 어문연구소 우리말 바루기 팀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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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 글이라고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시험을 보면 발음은 물론이거니와 바로 쓰기도 만만치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

더구나 외국어나 외래어에 쉽게 젖어 있어 우리 말이 있어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아름다운 우리 글이 제자리를 못 찾는 경우가 많다.

 학교는 이미 졸업했지만 늘 공부하지 않으면 우리 말로 어떻게 표현할 지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있어 

또한 바른 글을 쓰는 것이 쉽지 않아 공부를 하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하여 읽기 시작했다.

결론적으로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과 이런 좋은 책을 만들어 주신 분들께 고맙단 인사를 하고 싶다.

나름대로 책 만드는 일을 했던 사람이기에 우리 글 바로 쓰기에 관심이 많아 찾아서 읽는 편이고 늘 주의를 기울이는 데도 무심코 쓰는 말들 때문에 깜짝 놀라곤 한다.

이번에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 수정을 필요로 함을 느껴 나머지 책들도 차례대로 읽어 보려고 한다.

우리 글이나 말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지 않으면 새로 생겨나는 다른 나라 말들에 치일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면서 여러 사람들이 읽어 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학생이든 성인이든 모두에게 유익한 책입니다.

꼭!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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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안병수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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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얼마전 뉴스나 신문에서 "바나나 우유"엔 바나나가 없고 '초코파이'엔 초코렛이 없다면서 난리가 났었다.

솔직하게 그 소식을 접했을 때 첫 소감을 말하자면 "어휴~ 저 제품이 나오는 업체들이 타격이 엄청 심하겠다" 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걱정을 했는 데 불과 2-3일 사이에 그 뉴스는 꼬리를 감췄다.

업체의 발 빠른 대응에 감탄할 수 밖에.

사실 그 뉴스는 그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를 뿌리 채 흔드는 사건이므로 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어떻게 그렇게 삽시간에 꼬리를 감췄는 지 그 능력에 할 말을 잃었다.

그래도 이 책을 읽기 전에 그 심각성을 나도 몰랐다.

책이 처음 나와서 광고를 할 때 나중에 한번 읽어 봐야지 하고 생각했는 이번 참에 읽었는 데, 읽고 난 소감은 한 숨과 뭘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다.

읽기 전에도 패스트 푸드, 과자, 사탕 등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저 막연하게 아니면 어슴푸레하게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

헌데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온 가족이 다같이 돌려 읽고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내가 오늘 다 읽었으니 차례대로 읽게 할 참이다.

초등 1학년인 조카까지 모두 다 읽어야 한다고.

너무 어린이 한테도 읽히는 거 아니냐고 할 지 모르지만 다르게 생각한다.

어른이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고 설명할 수 있다면 초등 1학년도 얼마든지 소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자신이 직접 문제점을 읽고 깨닫지 않는 한 어린이들은 주변에 널려 있는 그 많은 유혹들을 물리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는 건 아는 대로 모르는 건 알 때 까지 서로 이야기 하고 설명해 주고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있겠지만 말이다. 아님 잠자리에 들 때 조금씩 읽어 주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우리가 쉽게 잊고 있던 것들을 깨우쳐 준 이 책이 정말 고맙고 지은이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늘 곁에 있고 먹던 것들이라 단 한번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 본 적이 없는 식물성 식용유, 자이리톨, 소량무해론 등에 대해 이젠 하나씩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 어찌 생각하면 무섭기도 하다.

뭘 먹어야 하는 생각에. 

이 책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읽어야 한다.

알고 대비를 세우고 지금껏 생산자 중심의 사고를 깨고 소비자 중심으로 제품을 생산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소비자가 더 많이 공부하고 원하는 것을 업체에 요구해야만 우리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된다.

하루 아침에 원하는 것을 얻을 수는 없겠지만 지금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모두 동참해야 할 것 같다.

아는 만큼 더 좋은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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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 자끄 상뻬 글 그림, 김호영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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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란 어떤 존재인 지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그럼 내용이 얼마나 어려울까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 이 책은 너무 쉽다.

작고 앙증 맞은 그림이 우선 눈에 들어 오는 책.

많지 않은 글자 수에 부담없이 쉽게 손에 들 수 있는 책.

내용을 보면 얼굴이 빨개지는 아이(마르슬랭 까이유)와 재채기가 늘 나오는 아이(르네 라토)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

결정적인 순간엔 빨개지지 않으면서 정작 일상에선 늘 빨개져서 힘들어 하는 아이와

바이올린을 잘 켜지만 자주 나오는 재채기로 인해 힘들어 하는 아이가 만나 서로 친구가 된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이사를 가 헤어진 그들이 시간이 훌쩍 지나 어른이 된 후에 생활의 바쁨 속에 묻혀 살다 우연히 재채기 소리로 인해 다시 만나게 된다.

다시 만난 그들은 어릴 적 모습을 간직하고 서로를 믿고 사랑하면 어릴 적 여유를 찾아 서로를 아끼는 모습이  근사하다. 

여기서 부모님들의 모습(이사간 친구가 남긴 주소를 무관심으로 인해 잃어 버린).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바쁘다는 핑계로 정작 중요한 것을 잊고 사는 건 아닌 지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에게 그런 친구가 있는 지, 난 그런 친구인 지 생각하게 한다.

친구! 그 아름다운 말을 가슴 속 깊이 새기게 하는 책이다.

어린이들은 만화 보는 재미로, 어른들은 짧은 이야기 속 커다란 울림을 느끼게 해 주는 좋은 책으로 많이들 읽어 보면 좋겠다.

꼭!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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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 - Shakespeare's Complete Works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이윤기.이다희 옮김 / 달궁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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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윤기와 그의 딸이라는 명성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

번역서는 누가 번역했는가 하는 것이 선택의 기준이 된다고 생각해서.

책을 대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어 이해를 돕도록 구성된 것은 정말 좋았다.

이미 몇번은 읽은 책이라도 다시금 새로운 마음을 읽고 싶어서 구입한 것인데 뭐 나름대로 나쁘지 않았다.

표지 그림이나 곁들인 삽화도 참 좋았다.

더구나 그림은 그 느낌이 정말 동화 같고 요정 같은 분위기라 더욱 좋았다.

헌데 아쉬운 점은  이 정도 분량의 책을 비용이 많이 드는 하드커버를 해야 했는 지, 이런 불필요한 요소로 책값이 높아진 건 아닌가 하는 점이다.

겉모습도 중요하지만 정작으로 중요한 것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요즘처럼 삶이 좀 퍽퍽할 땐 끝이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보면서 즐거워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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