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자 안에 있는 사람 상자 밖에 있는 사람
아빈저연구소 지음, 차동옥.서상태 옮김 / 물푸레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오랫만에 좋은 책을 읽은 감명이 오래 간다.
사람 사이에서, 일과 사람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자신을 잘 지키면서 원만한 관계는 물론 실적을 최고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이 책에 있다.
헌데 그 방법이 생각을 어디에 두는가 하는 것이고 바라 보는 시점을 바꾸어 보라는 것인데 책을 주~욱 따라 읽으면서 "아~ 그렇군."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하지만 이 책을 한번 읽어서는 내몸에 익히기 쉬운 것은 아니란 느낌이 강하다.
"그래그래, 맞아" 하면서 읽었는 데 그것을 다른 사람한테 설명하기는 참 어렵다.
진짜 쉬운 말로 써 있던데 왜 그렇지? 생각해 보면 우린 모두 상자 안에 있는 데 아주 익숙해져 자신의 문제점을 보지 못하는 데 있는 것 같다.
이 책에 나온 대로 따라 할 수 있다면 많은 문제들이 저절로 풀릴 것 같다.
차례를 따라 나온 이야기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다른 사람을 위해 내가 해줘야 한다고 느끼는 것에 반하는 행위를 "자기 배반"이라고 부른다.
2. 내가 나 자신을 배반했을 때, 나는 세상을 나의 자기 배반을 정당화시키는 방식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3. 내가 스스로 정당화시킨 세상을 바라 볼 때, 나의 현실 감각은 왜곡된다.
4. 그래서 내가 내 자신을 배반할 때, 나는 상자에 들어간다.
5.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상자들은 나의 특성이 된다. 그리고 나는 그 특성들을 항상 지니고 다닌다.
6. 상자 안에 있음으로써 나는 다른 사람들이 상자 안에 들어가도록 유발한다.
7. 상자 안에서, 우리는 상호 학대를 초래하고 상호 정당화를 획득한다. 우리는 상자 안에 계속 머무를 이유를 서로에게 제공하는 일에 공모한다.
다시 한번 읽으면서 내 스스로 습관으로 붙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마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으로 추측된다.
고등학생 이상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기를 권하고 싶다.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