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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들의 교통과 통신 ㅣ 소중한 우리 것 재미난 우리 얘기 40
우리누리 엮음, 김원희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버스, 기차, 지하철, 비행기 등등... 탈 것과 전화, 편지, 전자 우편, 소포, 택배 등...
이건 요즘 우리가 이용하는 탈 것들과 의사전달 방법 들인데 과연 우리 조상들은 이런 것들이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했을까?
그 답이 이 책에 있다.
1. 원균 장군과 애마총 말 : 전쟁터에서 좌우전후로 움직이며 병사들을 이끌어야 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이었던 말과 그 주인에 대한 충성심으로 이어진 애마총 이야기로 통해 사람과 동물이 교감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아주 옛날부터 말이다. 또한 산이 많은 우리 나라에선 말보단 오히려 나귀가 훨씬 경제적이고 이용 수단으로 적합했는 데 그 이유도 알기 쉽게 나와 있다.
2. 을파소와 고국천왕 수레: 지금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자신의 경제력에 맞는 탈 것을 선택할 수 있으나 과거엔 자신의 사회적 지위에 맞는 탈 것이 정해졌었다는 것을 알게 해주며 고국천황이 훌륭한 재상을 거느리기 위해 어떻게 했는 지 적어 리더십도 엿볼 수 있다.
3. 형제의 우애 배 : 물 위의 탈 것은 바로 배. 그런 배에 대해 얘기하면서 형제의 우애를 살짝 더한 것이 재밌는 발상이다. 또한 세금만 전문으로 걷는 배가 있었다는 데 그 배는 뭘까? 음~ 읽어 보면 알 수 있지~.ㅋㅋ
4. 장씨 부인의 친정 나들이 가마 : 가마의 여러 종류와 그 쓰임새가 잘 설명 되어 있으며 양반만 타는 가마를 평민도 결혼식에 탈 수 있었다는 얘기. 뭘 하든 분수에 맞는 생활이 중요함을 일깨워 주는 "장씨 부인의 친정 나들이". 재미와 역사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5. 설피 마을의 겨울 썰매: 과거 우리 조상님들도 타던 눈 위에서 신던 탈 것 중 하나가 요즘 스키와 거의 비슷한 모양이며 어린이들이나 물건을 나를 때 사용했던 썰매이야기.
6. 땡땡땡, 길을 비키세요 전차: 철로 만들어진 말이라는 이름의 철마란 이름을 가진 전차 이야기.
7. 마을 최고의 게으름뱅이 나발: 알람 시계가 없던 시절 나발이 쓰임새와 중요성을 게으름뱅이를 들어 재밌게 설명하고 있다.
8. 이순신 장군과 신호연:거북선으로 유명하신 이순신 장군이 바다에서 왜적과 싸우면서 이기기 위한 명령 전달 방법으로 연을 이용했던 이야기로 여러가지 연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다.
9. 삼돌이의 엄청난 실수 봉수: 전국을 봉수로 연결하여 빠른 시간내에 임금님께 상황을 보고 하던 이야기와 지금으로 치면 기지국이랄 수 있는 봉수를 재밌는 상황으로 설명하고 있다
10. 비밀 문서를 전하라! 파발: 여러가지 통신 수단 중에 가장 많이 쓰이고 직접 사람이 전달하던 파발이야기. 지금으로 치면 택배 정도라고나 할까?.
이런 여러가지를 재밌는 해설과 이야기를 곁들여 자세히 그리고 재밌게 섦명하고 있어 어린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