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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들의 지혜 전통 의학 ㅣ 소중한 우리 것 재미난 우리 얘기 50
우리누리 지음, 박선경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이용으로 사서 먼저 읽어 봤는 데 참 재미있고 내용도 풍부하고 참으로 좋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너무 재미 있는 것이 옛이야기가 우리 전통 의학 이야기와 어우러져 꼭 옛날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간단한 우리 나라 처치법이 서양의학 보다 좋은 점이 어떤 것인 지, 우리 의학이 어떻게 발전해왔고 어떻게 이웃 나라인 일본에 전하게 되었는 지 쉽고 재밌게 쓰여 있다.
중국의학을 가져다 우리 것으로 어떻게 했는 지, 우리 산천에 지천으로 널린 풀들이 어떻게 약으로 쓰이는 지, 왜 그런 풀들의 효능을 알아 내서 의학용으로 사용하게 되었는 지 등이 정말 자세히 적혀 있는 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 있으면서 머리에 쏙쏙 들어 오게 되어 있다.
지은이가 글쓰기를 말 하듯이 적어서 실제 잘 읽어만 줘도 마치 이야기 하는 듯한 느낌이 살아나는 책이다.
요즘 대체의학이 한참 뜨고 있으며 오히여 선진국에서 자연치유법인 우리 의학에 관심을 갖는다 하는 데 이 책을 보면 정말 신기한 것이 많다.
코피가 날 때 멈추는 방법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많이 다르고 딸꾹질 날 때 어찌 해야 하는 지, 어떤 이유로 그렇게 해야 하는 지 등등이 어린이가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적여 있으며 의학서적 이름이 왜 그렇게 지어졌는 지까지 정말 잘 나타나 있다.
이 책을 지으신 분과 정겨운 그림을 그려 주신 분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어린이 사랑과 우리 것을 알리고자 하는 마음이 진~ 하게 느껴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