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의 진짜 이름은 홍인(The Red Man)이랍니다.

바람이 전하는 인디언 이야기 - 마음의 위안을 주는 잔잔한 옛이야기
찰스 A. 이스트먼 지음, 김지은 옮김 / 책읽는귀족 / 2016년 4월

요즘의 직장생활이라는 것이 출근해서 자리에 앉으면 퇴근 시간까지 그저 컴퓨터와 씨름을 하다 가는 팍팍하고 고단한 생활이라 자연과 하나되어 살았던 인디언들의 삶과 문화를 알고 싶어 택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여유를, 인간 역시 자연 속 구성원뿐이라는 스스로에게 각인시키기 위함이었다.

인디언 수우족의 신화와 전설로 내려오는 옛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으로 1부에서는 수우족의 용맹스런 전사들의 이야기로 자연과 부족을 위해서라면 두려울 것이 없는 그들의 문화적 태생을 알게 하고 2부에서는 수우족 고결한 여인들 이야기로 예전 우리나라 어머님들이 구전으로 전했던 열려들 이야기 같은 분위기이다.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서 용감했던.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된 것은 인디언이라 불리는 그들의 진짜 이름 홍인(The Red Man)이라는 것과  '벌이 모아둔 것을 우리가 자주 얻어 먹으니 벌의 근면함이 큰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야!'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그들에게 삶과 자연은 하나로 공동운명체였음을 알게 한다.
 
인간은 자연의 한 구성원일뿐인데 현재의 인간은 자연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 지....

되돌아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