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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내 운명 - 번역이 좋아 번역가로 살아가는 6人6色
이종인 외 지음 / 즐거운상상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번역가!
참 멋진 직업이다.
결코 쉬워 보이지 않는 이 멋진 직업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선뜻 샀는 데
일에 치이고 게으름에 빠져서 이제야 읽게 되었다.
책을 번역하든 영화를 번역하든 참 어려운 일이다.
번역한 일어 책을 우리 책으로 만드는 일을 해 본 경험이 있는 나로선 잘 번역된 책을 보면 정말 반갑다.
다른 나라 언어를 우리 말로 그리도 잘 풀어 놨는 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낸 그들 이야기는 그리 전도양양한 길이 아니란 생각을 하게 한다.
늘 공부해야 하고 우리 말에 둔해지지 않기 위해 책도 많이 읽어야 하고
그 댓가는 그리 풍족하지도 않으며 그나마도 받기 쉽지 않다는 것.
번역일을 원하는 사람들은 한 번 읽어 보고 진지하게 생각해 볼 일이다.
쉽지도 호화롭지도 않고 더구나 부유해지기 더욱더 어려운 일이기에.
그러나 그들이 운명이라 말한 것처럼 어려운 길이지만 아주 매혹적인 길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