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공항을 읽다 - 떠남의 공간에 대한 특별한 시선
크리스토퍼 샤버그 지음, 이경남 옮김 / 책읽는귀족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후배가 재미있을 것이라 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재미까지는 잘 모르겠고 공항이란 공간에 대해 그 시스템에 대해서는 다시금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한다.

비행기 여행을 떠날 때나 누군가를 떠나 보내고 마중할 때 외엔 딱히 공항에 갈 일이 없기에 별 생각 없이 비행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지겨운 시간들에 공감하고 어수선한 짐찾기가 참 싫다는 생각을 했는데. 많은 사람들도 그러하리라.

 

지은이 이 흘러가는 곳으로 머무는 곳이 아닌 그 곳(비장소)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고 이용을 한다. 그런 공간에 대해서 인문학에서 어떻게 풀고 있는지가 궁금하다면 읽어 볼만한 책이다.

공항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 지, 비행기에 대해서 어떤 상상을 할 수 있는지 등.

 

처음엔 정말 따분하게 읽기 시작했는 데 뒷부분으로 갈수록 익숙해져서인지 읽기가 수월해졌다.

공항에 대한 여러 생각들을 잘 정리하고 다르게 보기를 시도한 책으로는 볼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점점 더 강화되는 보안을 통과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탈 것이라는 불편함에도 빠름이란 장점 때문에 많이 사용하는 비행기의 뜨고 내림을 위한 모든 것들.

그를 이용하기 위한 사람들이 겪어야 하는 많은 일들.

이런 모든 것에 대해 무심히 지나쳤었는 데....

새롭게 바라보는 맛은 찐~하다. 

공항은 한 누에도 알 수 있을 만큼 "지역적"인 특색을 갖추고 있다.그러나 또 다른 면에선 `어디를 가나` 다 거기서 거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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