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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5년 12월
평점 :
베스트 셀러라고 하면서 선물로 받은 이 책은 표지부터가 좀 색달라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선물한 사람이 어떤 뜻으로 선물했는 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 데 처음엔 독특한 진행 방식에 낯설었다.
한참 유행했던 타임슬립으로 생각하게 하는 것이었기에.
읽는 동안 어떻게와 왜? 라는 단어를 생각하면서 읽었는 데 진행은 상당히 매력적이고 몰입하게 만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막상 다 읽고 난 다음에 느껴지는 것은 허탈함 또는 허무감.
인생 뭐 별건가? 다 그렇지 라는 생각이 드는가 하면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 나라 전설을 읽다 보면 천상에서의 하루가 지상에서의 1년이라는 설정이 생각나게 하는 내용이다. 어쨌든 읽는 동안은 재미 있게 잘 읽힌다.
끝자락의 허무와 허탈은 뭐 읽는 사람 몫이니까.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