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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리한 너구리 - 스키경기 - 남북최초합작 그림동화 5
조재식 지음 / 두리미디어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스키 시합을 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내용인데 짧지만 창의력을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창의력은 그냥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공부도 하고 열린 사고를 할 때 발휘되는 힘이라고 생각하는 데
이 책에선 그런 내용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스키 시합을 하면서 코스에 따른 힘조절이 필요함을 한 번 넘어져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모습
마지막 얼음산칼벼랑에 달린 조롱박을 따기 위해 손톱 발톱을 이용해서 오르기, 목도리를 풀어 실을 이용하여 폴대를 활 처럼 이용하여 실 타고 오르기,고무 풍선을 불어 오르는 방법, 나머지 너구리가 이용한 추진력에 의한 휘돌기로 조롱박 따기 등.
자신의 경험에 의해 창의력을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내용이 참으로 좋다.
순박한 그림과 투박한 내용이긴 하지만 그 속에 담겨 있는 내용은 알차다고.
아주 조금이지만 북한에서 사용하는 말들을 익혀 둔다면 훗날에 민족끼리 의사 소통하는 데 발생될 수 있는 문제를 줄여 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