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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심리학 - 페이스북은 우리 삶과 우정, 사랑을 어떻게 지배하고 있는가
수재나 E. 플로레스 지음, 안진희 옮김 / 책세상 / 2015년 9월
평점 :
페이스북 심리학 이라 해서 어떤 내용인 지 읽어 보고 싶었다.
왜냐면 요즘 "페북, 페친" 이란 약어를 사용하면서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활용하는 SNS이기 때문에 거기서 생기는 심리학이라는 걸 뭘까? 하는 궁금증이 있기 때문이다.
실상 책을 읽으면서 정말 놀랬다. 왜냐면 내 주변에 이 책에 나온 정도로 온통 쏠려 있는 사람을 보지 못해서이다. 나 역시 그렇고(실상 많이 게으른 탓도 있다).
책을 읽으면서 페북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너무 많이 보여지는 것들에 찬성하지 않기 때문이다.
너무나 개인적인 내용들까지 인정사정없이 노출 시키는 것에 문제점이 많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꼭! 페북이 아니더라도(요즘 유행하는 밴드 같은 유형도) 너무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에 매달려 사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실제 사람을 만나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쉽게쉽게 배려없이 행동하는 건 결코 옳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이 변하니 어쩔수 없이 함께 하기 위해서 필요조건이긴 하지만 지나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SNS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 보고 더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 속에서 충격적인 이야기
" 스리 자다팔 의학박사曰 "보상과 쾌감 중추가 포함된 두뇌 영역에서 혈루 증가가 관찰되고, 청각 처리와 시각 처리를 관장하는 여역에서 혈류 감소가 관찰됩니다." 이는 인터넷에 접속하여 더 많은 시간을 보낼수록 두뇌가 두뇌의 쾌감 영역에 더 집중하고, 청각과 시각처럼 우리를 안전하고 기민하게 유지하는 두뇌 영역에는 덜 집중한다는 의미다.
자다팔박사는 미국 십대들 중 IAD유병률은 약 26.3%이고 이는 알콜에 의존하거나 불법 마약 복용을 하는 비율보다 더 높다고 덧붙인다.
그럼에도 페이스북이 가장 좋은 점은 변화를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라는 것이다.
우리는 페이스북에서 더 도발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현실이었다면 결코 시도하지 ㅇ낳았을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면서 난생 처음으로 색다른 짜릿함을 느낀다.
온라인 교재에서도 물론 우정의요소가 발견되기는 하지만 친구 맺기는 우정보다는 인정 받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과 더 관련이 깊다. 페이스북 친구들은 우리의 현실 친구들과 다르다. 페이스북 친구들은 우리의 관객이다. 친밀한 우정은 매우 복잡하고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에 반해서 페이스북 우정은 대개 태생적으로 가볍고, 정보나 긍정적인 반응, 지지를 받기 위해 유지된다.
페이스북은 매우 강력하고 유혹적인 조합을 이용한다. 바로 접근하기, 사진 올리기, 다른 사람들을 추적하기, 이 세가지를. 이러한 것들을 놓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페이스북에 중독된다.
소셜미디어는 잠시 기분 전환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이다. 모바일 기기는 중독의 궁극적 조력자이다. 스마트폰을 늘 의식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페이스북 세계에 체크인하기 위해 현실 세계에서 체크아웃한다. 오락거리가 현실을 추월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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