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다는 것 - 일하는 사람들의 일과 인생에 대한 백인백색 인터뷰
니혼게이자이신문사 엮음, 이규원 옮김 / 리더스북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요즘같이 구직이 어려운 시대에 읽어봄직한 책이다.

일하는 것에 대한 의미도 생각해 보고 또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앞으로 계속해도 되는 일인가 등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요즘 같은 시대에 일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책 발간 연도(2004년)가 오래 되긴 했으나 그 내용을 읽어 보면 지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은 현상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아마 일본이 우리 보다 경제면에서 앞서기 때문에 사회 현상 역시 그들이 지난 길을 똑같이 겪는게 아닌가 싶다.

 

평생직장이 우리보다 확고하던 일본에서 일어난 현상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데 요즘 우리랑 크게 다를 게 없는 이야기들이다. 평생 직장의 개념은 사라진지 오래고 회사만 믿고 살아 가기엔 이 세상이 너무 많이 변했다. 이젠 자기 스스로를 믿고 스스로 살아가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세상살이가 정말 어려운 지금의 현실이다.

이 책은 그런 사례들을 현장감 있게 적고 있는 데 성인이라면 누구나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진 요즘에 경제 활동 인구의 범주에서 살기 위해서 우린 어떻게 해야 할 지 곰곰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일하는 사람과 기업의 관계는 전보다 더 다양해지고 있다. 서로간의 적정한 거리를 모색하고, 각자 기반을 다지면서, 서로가 일의 보람을 극대화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기업의 활력을 회복하는 열쇠가 되고 있다.

회사는 일을 시키고 월급을 주는 곳만은 아니다. 자신을 변화시키고 단련시키는 곳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단지 일만 하는 곳이 아니라, 자기계발을 하는 곳, 혹은 독립을 준비하는 곳으로 생각하고 있다.

일하는 기쁨은 경제적 가치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생명보험문화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어려움이 있어도 즐길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다."는 사람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한편 "직업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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