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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
이의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
마흔만 아플 수 없다는 이야기인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은 마흔을 넘어선 가장이면서 직장인이고 누구가의 자식이며 누군가의 남편, 아버지인 대한민국 남성들이 이야기이다.
다 각자 나름대로의 아픔이 있고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고 그저 40대 이후에 촛점을 맞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딱! 맞다.
그들이 상황과 형편을 적나라하게 잘 적고 있다. 물론 이 보다 더 할 수도 있고 덜 할 수도 있지만 보편적인 그들의 어려움을 다 그리고 있어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남자들로부터는 공감을 여자들로부터는 이해를 필요로 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의 모습을 되돌아 보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으면서 이해하고 사랑하고 소통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자존심 대신 자존감으로 무장하자. 자존심의 사전적 의미는 남에게 굽히지 아니하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마음이다. 자아존중감, 일명 자존감은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고 어떠한 성과를 이루어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이다.
실패하는 사람은 실패하지 않는 사람보다 빨리 배운다. 가장 큰 실패는 실패하기를 두려워하는 것이다. 이 보다 더 큰 실패는 스스로를 실패한 사람으로 규정하는 것이다.
"나무는 죽지 않습니다. 그대로 숲의 일부가 됩니다." 나무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말라 죽어서 쓰러지면 산에 사는 벌레들의 좋은 먹을거리가 되거나 버섯들의 집이 되기도 하면서 생장하는 나무들에게 더없이 좋은 거름이 된다. 살아있는 나무는 아니지만 죽어서도 천천히 숲의 일부로 흡수되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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