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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프레임이라고 하면 언뜻 떠오르는 건 사진을 찍기 위해 먼저 두 손의 손가락을 이용하여 만들어 보는 네모난 틀이 생각난다.
이 책에선 뭘 말하고자 하는걸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책 속의 사례를 읽으면서 "맞다! 나도 그랬지." 하거나 "음~ 난 그럼 판단을 잘 하고 있는거네."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어 내려갔다. 참 재밌네 하는 생각을 하면서.
특히 5장 이름 프레임에서는 어떻게 이름 짓는가에 따라 엄청나게 다른 결과를 가져 온다는 것(공돈, 푼돈, 원래 가격, 할인 가격, 신용카드와 포인드 등)인데 이런 일들이 우리 일상에 늘 존재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름 동감, 깨달은 부분에 대해 적어 보면 다음과 같다.
1장 나를 바꾸는 프레임에서는 "환경미화 아저씨는 자신의 일을 '돈벌이'나 '거리 청소'가 아니라 '지구를 청소하는 일'로 의미 중심의 프레임을 하여 즐겁게 생활하는 것. 행복한 사람은 바로 이런 의미 중심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성취하는 사람의 프레임은 '접근'프레임이다. 반면에 안주하는 사람들의 프레임은 '회피' 프레임이다. 접근 프레임은 보상에 주목하고 회피 프레임은 실패 가능성에 주목한다.
*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 해결점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처음부터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제대로 프레임하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 펩시가 코카콜라를 이긴 힘 -
프레임에 대한 깨달음이 중요한 이유는, 프레임은 주변의 사소한 물건들을 통해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으 행동을 좌지우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레임은 단순히 '마음먹기'에만 달린 문제가 아닌 것이다. 우리 주변의 물건들이 단순한 생활의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짓는 프레임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어떤 물건의 구매 행위를 통해 새로운 삶을 경험하는 것이, 소유 자체를 위해 구매하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행복감을 안겨준다.
2장 우리의 감각적 경험은 항상 객관적이고 고정된 것이 아니라, 프레임에 따라 달리 결험될 수 있는 본질적 애매성을 갖고 있다.
4장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자 원하다면 10년 전의 지적 수준을 떠올리며 그때보다 성장했다는 뿌듯함을 경험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과거는 현재의 관점에서만 질서 정연하게 보인다. 긍정적인 눈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마음의 습관도 꼭 필요하지만 현재가 만들어내는 미래의 장미빛 착각을 제대로 직시하는 것 또한 반드시 갖춰야 할 지혜로운 습관이다.
6장 우리가 무언가를 계속 유지하고자 할 때 그 결정은 객관적으로 최선의 것이어서가 아니라 단순히 '현재 상태'였기 때문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상태로 주어져 있는 대안을 '중립적인 대안'으로 리프레임해볼 필요가 있다.
어떤 프레임으로 제시되더라도 똑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바로 그 능력이 경제적 지혜의 핵심이다. 우리의 경제적 선택은 총성 없는 프레임 전쟁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10장 지혜로운 사람의 10가지 프레임
- 의미 중심의 프레임 가져라
- 접근 프레임을 견지하라 :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보다 이미 저지른 일에 대한 후회를 더 많이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들어가면 저지른 일에 대한 후회보다는 하지 못했던 일에 대한 후회가 더 크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 '지금 여기' 프레임을 가져라 : 사람들은 현재를'준비기'라고 프레임하는 습관이 있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지금 순간을 충분히 즐기고 감사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행복한 사람들은 자신의 생일이나 가족, 친구들의 생일 그리고 직장생황을 하면서 듣는 칭찬과 격려 같은 일상적인 일을 적극적으로 축하하고 누리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 비교 프레임을 버려라 : 진정한 마음의 자유는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데 있다.
생산적이고 지혜로운 비교는 과거 자신과의 비교 혹은 미래의 자신과의 종적인 비교가 하나의 대안이 된다. '최선의 나'를 추구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길임을 기억해야 한다.
- 긍정의 언어로 말하라 : 한사람의 언어는 그 사람의 프레임을 결정한다. 따라서 프레임을 바구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은 언어를 바꿔나가는 것이다. 특히 긍정적인 언어로 말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
- 주변의 물건들을 바꿔라.
- 체험 프레임으로 소비하라.
- '누구와' 프레임을 가져라.
- 위대한 반복 프레임을 연마하라:"습관은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도스토예프스키
성인기의 성취라는 것은 그것이 어떤 영역이든 '중단 없는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