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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가면의 제국 - 오리엔탈리즘, 서구 중심의 역사를 넘어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박 노자라는 사람이 글쓴이라 사서 읽게 된 책이다.
왜?
박 노자는 내가 보지 못하고 있는 시점으로 날 끌어 가기에.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곳으로 시선을 돌리게 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게 함으로써 다시금 많은 부분들을 생각하게 하기에 단 한 번의 망설임도 없이 책을 선택하게 만든다.
언제나 책으로만 만나는 그이지만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에 선생님 같은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내 생각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고 정말 어느 것이 진실인 지 알려는 노력을 하게 만든다.
학교에서 사회에서 어느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많은 것들을 그의 글 속에서 배운다.
근대화 이후 길들여진 우리의 사고와 시각.
의문점 한 번 제대로 가져 보지 않고 가르쳐 주는 대로만 가는 내게 생각할 기회와 시간을 만들어 주는 그의 책이 정말 좋다.
학교 다니면서 국사책에만 국한 시켜 공부할 것이 아니라 이런 책들이 부교재로 채택되어서 고른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면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멋진 한국인들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