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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적이라 말하지 않는다
서두칠,한국전기초자 사람들 지음 / 김영사 / 200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 시점에선 시간이 좀 흘렀지만 회생불능 판정을 받은 회사를 노사화합으로 최우량 기업으로 일궈낸 것이 한 편의 멋진 장편 영화 같다.
언젠가 부터 기업은 투명경영, 윤리경영을 해야 한다는 것이 대세인데 그것을 실제로 현장에서 실펀하고 일궈낸 멋진 사람들 이야기이다.
최두칠이라는 쉬지 않고 앞장 서 걷는 경영자와 그의 진심과 비전을 믿고 쉼없이 열정적으로 일해 온 사람들이 발자취를 따라 가다 보니 많은 부분에서 반성을 하게 된다.
책 내용 가운데 "고객이 내 고용을 보장하며 나는 고객으로부터 월급을 받고 있다." 는 이 한 줄에 기업 경영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과연 나 스스로 18년 동안 회사 생활을 하면서 진심으로 그런 사고를 하고 일했는 지 물어 보면 "아니오"라는 답이 나온다.
"어렵다 어렵다 "말들은 하지만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과연 목숨을 걸 정도로 열과 성을 다햇는 지에 답할 말이 없다.
기업가들 역시 회사 운영에 솔선수범하면서 투명경영, 윤리경영을 했는가 라는 질문에 자신있게 "예"를 할 수 있는 지....
요즘 전세계적인 추세가 윤리경영인데 한 발 앞서 실천한 서 두칠 사장과 그에 부응해 기적이라 불릴만큼 성과를 낸 초짜맨 모두에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가장 어려운 일을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는 곳" 인 한국전기초자가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소가 디뎌도 무너지지 않는 기업"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어렵다, 힘들다 라는 생각이 들 때 이 책을 읽어 보면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적인 리더십 "한국인은 마음과 기(氣)와 정(情)을 중시하는 민족입니다. 저는 여기에 안정감, 온기, 활력을 잘 조화시키면 그 조직은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서 두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