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의적인 독서지도 77가지 - 교육활동 지도서 3 : 초등 ㅣ 해오름 교육활동 지도서 3
박명희 외 지음, 독서지도연구모임 엮음 / 도서출판 해오름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와! 책 한권에 이렇게 많은 내용이 실려 있다는 게 정말 놀랍다.
많은 선생님들께서 실제 현장에서 교육하시면서 사용하신 여러들이 비교적 잘 정리 정돈되어 있어서 책읽기 지도를 하는 데 많은 도움과 참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1. 학년에 알맞는 책을 고를 수 있도록 책소개와 적당한 학년이 표시되어 있고,
2. 책을 읽고 나서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갈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참고가 되며,
3. 어른들 또한 어린이 도서를 같이 읽어야 하는 이유가 잘 설명되어 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옥의 티"라고 생각한 것은 137쪽 초등 5학년 어린이 글에서 인데
그 이유는 어법과 표현이 바르게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초등 어린이가 쓴 것이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 잘못이 어린이의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의 이 바르게 지도하지 않은 데 원인이기 때문이다.
그 어린이가 쓴 표현을 빌면 " 나의 할머니" , "대동아전쟁", "일제시대" 라는 표현이다.
우리 말에 "우리 할머니" 라는 표현은 있을지언정 "나의 할머니"라는 표현은 없기 때문이다.
"나의 할머니"란 표현은 영미식 표현이기 때문이며, "대동아전쟁"은 "태평양전쟁", "일제시대"는 "일제강점기" 라는 표현이 바른 표현이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어른들이 하는 대로 보고 배우기 때문에 우리 어른들이 말이나 글을 쓸 땐 바른 표현을 해야 한다. 이런 표현을 했을 때 바로 고쳐줬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 하난 책을 들고 다니기엔 너무 무겁다는 것이다. 많은 내용을 지닌 책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사실 들고 다니면서 읽기엔 좀 너무 무겁단 생각이 들었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음).
책읽기를 가르치는 데 큰 도움이 될 책이니 많은 선생님들이나 부모님들이 읽어 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