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소나무와 권정생 동화나라 빛나는 어린이 문학 4
권정생 글, 이형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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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님은 늘 밝고 맑은 어린이를 위한 글을 많이 쓰신 분이시다.

그 분의 글을 읽으면 가슴이 따스해지고 마음이 편해진다.

이 책 역시 어린 조카를 위해 사서 먼저 읽어 봤는 데 그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인위적이지 않고 따스한 색깔로 그려진 그림과 그 안에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이 참 좋다.

 

소낙비, 아기 소나무, 금희와 물총새, 두꺼비를 주제로 쓰여진 이야기는 자연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여 친숙함이 느껴지고 따스한 색감을 이용한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그림 또한 참으로 좋다.

표지로 쓰여 아기 소나무와 달님 그림은 마음까지 환해지고 밝게 해 주는 기운을 가지고 있다.

 

굳이 단점을 하나 들면 지은이가 신실한 기독교인이어서인지 글 속에 종교적 색채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동화책은 모든 어린이들이 읽는 책이므로 어떤 한쪽만의 성향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더 좋은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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