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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유쾌한 토론교과서 - 디베이트 수업에 강해지는 7가지 토론법칙 ㅣ 교실밖 교과서 시리즈 6
박기복 지음 / 행복한나무 / 2013년 5월
평점 :
우리 나라는 토론에 약하다. 왜?
토론 문화 자체가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의 대화 문화가 서양과 다른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나라 같은 경우엔 사람이 모여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 조차도 나이나 성별에 따라 차별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 유교문화의 영향인 듯 싶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지구촌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토론에 익숙해져야 하고 능숙하게 할 줄 알아야 하는 때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토론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좋은 방법이 있는 것인가?를 생각해 봤다.
우리 나라도 최근 수업 시간에 토론을 하는 시간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고 다른 나라 같은 경우에는 수업 시간 토론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교육 방법이기에.
세계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일해야 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을 잘 공부하면 토론 뿐만 아니라 글을 쓸 때도 잘 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토론에서 흔히 사용되는 꼼수라던가 논리적 전개라든가 등이 차근차근 잘 설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해를 돕기 위해 예제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 몇 번 읽어 보면 그 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정에 휩싸이지 않고 자신의 논리를 전개하고 토론 상대방이 사용하는 꼼수에 휘말리지 않는 방법을 잘 적고 있어 좋다.
누구나 쉽게 읽고 익힐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나라 토론 문화를 발전 시키는 데 한 몫을 단단히 할 것으로 기대되는 좋은 책이다. 많은 학생들이 읽고 배우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느낌이 확! 온 글귀이다.
" 토론은 상대를 존중하기 때문에 하는거야. 상대를 100% 부정하면 토론을 왜 하겠어. 세상의 모든 사물과 상황에는 양면이 존재해. 완전히 좋고 완전히 나쁜 선택이란 드물어, 어떤 선택을 하든 장점과 단점은 존재하기 마련이야. 따라서 장점과 단점을 겨눠서 장점이 더 크고, 단점을 감당할 만할 때 선택을 하는거지. 그게 인간이 지닌 근본적인 한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