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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 속의 비밀코드 ㅣ 굿 페어런츠 시리즈 8
하지현 지음 / 살림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전래 동화에 관하여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책인데 막연하게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 학문적으로 논리적으로 분석해 놓은 책이다.
전래 동화를 왜 읽어야 하는 지, 왜 좋아하는 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너무나 특별한 내용을 기대해서인 지는 모르지만 그렇구나 하는 정도였다.
어쨌거나 정신과 전문의 다운 발상이기도 하고 분석이기도 하고 뭐 그런 느낌이 강한 책이다.
그러나 이 책에 쓰여진 다음과 같은 것은 딱!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 동화를 충분히 경험하는 것은 마음의 기초공사를 하는 것과 같다. 기초 공사의 토대 위에서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쌓아 올릴 수 있다."
"내가 경험한 것을 똑같이 아이와도 나누고 싶은 마음, 그것이야말로 전래동화가 지금껏 살아남아 내려오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요, 생명력이 아닐까.
이런 감정과 경험의 공유는 아이와 부모 사이의 상호이해와 애착을 키우는 데 무척 중요하다. 이런 과정은 자연스럽게 문화와 사회적 관습, 적게는 가족문화의 전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좀더 나아가 아이의 성격을 형성하는 데에 부모, 더 나아가 조부모가 영향을 끼치는 확실하면서도 은밀한 통로가 된다."
이런 이유가 동화책을 특히 전래 동화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된다고 생각한다.